디즈니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실사 영화 '피터팬과 웬디'의 캐스팅이 하나 둘 공개되고 있는 가운데 팅커벨 역에 흑인 배우 야라 샤히디가 캐스팅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데드라인 보도에 따르면 배우 야라 샤히디가 디즈니 실사 영화 '피터팬과 웬디'의 팅커벨 역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팅커벨 캐릭터를 유색인종 배우가 연기하는 것은 처음.
앞서 또 다른 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 주인공으로 할리 베일리가 캐스팅된 데 이어 팅커벨까지 흑인 배우가 맡게 된다는 소식에 영화 팬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실사 영화는 디즈니의 1953년 애니메이션 고전은 나이가 들지 않는 소년 피터팬과 그가 마법의 세계 네버랜드로 도망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J.M. 배리 소설을 가장 성공적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후크’, 조 라이트의 ‘팬’ 등이 있었지만, 두 영화는 모두 박스오피스에서 참패했다. 소설과 영화에서 팅커벨은 요정이자 피터팬의 가장 친한 친구로, 스필버그 감독의 작품에선 줄리아 로버츠가 연기했다.
야라 샤히디는 미국 ABC에서 방송된 시트콤 '블랙키시'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으며, 팬들의 사랑으로 야라 샤히디 주연의 스핀 오프 시리즈 '그로운-이시'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한편 이번 실사 영화는 '피터팬과 웬디'의 연출은 데이비드 로워리 감독이 맡았으며, 피터팬 역에는 알렉산더 몰로니, 웬디 역에는 에버 앤더슨이 캐스팅됐다. 또한 후크 선장으로는 주드 로가 출연한다 디즈니는 이 영화를 스트리밍서비스 디즈니 플러스가 아니라 극장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팅커벨을 꼭 백인 여자 배우가 하라는 법은 없지만 이번 선택은 이해가 안간다 팅커벨은 원작 애니에서도 백인으로 나오는데 이번 실사 영화에서의 흑인을 케스팅 하다니 뭔가 언발런스 하다 암튼 인어공주에 이어서 팅커벨까지 디즈니의 실사 영화 흑인 여배우 캐스팅 여주인공 논란이 앞으로 영화 흥행에 어떤 영활 줄지 주목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