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 SBS 아나운서가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에서 퇴사와 관련된 이야기를 꺼냈다.
박선영 아나운서는 25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서 "너무 죄송하다. 제 이야기가 일방적으로, 제 의지와 상관없이 기사를 통해 알려져 죄송했다. 라디오 식구들이 가장 먼저 생각났다. 할 수 있을 때까지 여러분들 곁에 머물고 싶다"고 밝혔다.
박선영 아나운서는 “여러 가지 생각을 하시겠지만 저는 제가 라디오를 할 수 있을 때까지 여러분 곁에 항상 있고 싶다. ‘씨네타운’ 팬들께는 제 얘기를 하는 게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민이 길었고 기사 나간 대로 말씀을 드린 건 맞다. 솔직하게 말씀 드리고 싶었다.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시간까지 여러분 곁에 있고 싶다. ‘저 결혼해요’ 하는 얘기를 하면 좋겠지만 결혼으로서 퇴사 의사를 밝힌 게 아니다. 그런 일 없어서 죄송하다. ‘예뻐지던데’라는 말도 있는데 고민이 깊어서 살이 빠져서다. 무겁게 가고 싶지 않고 저는 많이 생각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즐겁게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4일 박 아나운서가 사직서를 제출한 사실이 전해졌다. SBS 측은 "박선영 아나운서가 퇴사 의사를 밝힌 게 맞다. 23일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확정된 바는 없다"고 입장을 전했다.
박선영 아나운서의 퇴사 이유도 관심사다. 퇴사 이유가 개인 사정으로 알려졌지만, 방송계에서는 박선영 아나운서가 프리 선언을 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한 관계자는 "박선영 아나운서는 오랜 메인 앵커 경험으로 진행 능력이 뛰어나다. 방송국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충분할 것"이라고 박 아나운서의 프리 선언을 내다봤다.
반면 일각에서는 박선영 아나운서가 SBS를 퇴사한 후 방송 진행자가 아닌 다른 도전을 하는 것은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는 중이다. 박선영 아나운서는 2007년 SBS 15기 공채로 입사, 2008년부터 2014년까지 '8뉴스' 앵커를 맡으며 SBS 간판 아나운서로 불렸다. 2015년부터 라디오 '박선영의 씨네타운' DJ를 맡아 왔고, 최근에는 '궁금한 이야기 Y', '본격 연예 한밤' 등에 출연 했다.
박선영 아나운서 하면 유명한 짤이 있다 바로 뽀뽀녀다 박 아나운서의 '뽀뽀녀 사진이 만들어진 것은 박선영 아나운서는 특정 발음을 할 때 눈을 감고 입술을 내밀어 '뽀뽀녀'로 불린다. 박 아나운서는 '우' 발음을 할 때 눈을 감는 습관을 갖고 있는데,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기 전까지는 자신의 습관을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박선영 아나운서의 나이는 1982년 1월 25일 (만 37세)다 학력은 동덕여자대학교 문헌정보학과 졸업이다.
한편 박선영 아나운서가 청와대 대변인으로 임명된다는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박선영 아나운서는 지난 2020년 1월30일 방송된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에 출연했다. 이날 박선영 아나운서는 자신을 둘러싼 청와대 입문설과 관련해 “나라를 위해 그러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나라를 위해 아무런 정치 활동을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논란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2월에는 아무런 계획이 없으며 휴식을 취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박선영 아나운서는 28일 SBS 퇴사를 결정했다. 그의 퇴사 시기는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의 사직 시기와 비슷했고, 차기 청와대 대변인에 임명될 것이라는 소문이 제기된 바 있다. 그녀의 퇴사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어떤 선택을 하던 항상 응원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