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해명 “마스크 발언, 진영논리로 이용되지 않았으면”
박명수가 마스크 품귀 현상에 대한 자신의 발언을 해명했다.
27일 방송된 KBS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성대모사 달인을 찾아라’ 코너가 진행됐다. 앞서 25일 박명수는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최근 문제가 불거진 마스크 폭리에 일침을 놔 화제를 모았다.
그는 방송에서 일회용 마스크가 없어서 천 마스크를 구매했다는 청취자의 사연을 소개하며 “마스크가 없다는 게 말이 되는 이야기인지 모르겠다. 예전엔 제가 알기로는 쌀 때는 묶음으로 사면 800원, 1000원까지 했는데 지금 하나에 4000원이다. 4배가 올랐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판매, 유통하시는 분들도 이득을 남기셔야 하지만 지금은 국민들이 마스크를 필요로 한다. 사재기가 있을 수 없는 상황이다. 마스크가 잘 유통될 수 있게 도와주시길 바란다. 마스크만큼은 좀 편하게 쓰는 그런 시국이 돼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하지만 박명수의 발언을 두고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 갑론을박이 벌어졌고, 결국 박명수는 27일 방송에서 해명을 내놨다. 이날 박명수는 오프닝서 “언제나 여러분들의 말씀에 귀 기울이는 DJ가 되고 싶다. 근데 의도치 않게 귀보다 입이 화제가 될 때가 많다. 약간의 오해가 있어서 몇 말씀드리려고 한다”고 말문을 뗐다.
박명수는 “내가 마스크를 구하기 어렵다고 한 이야기가 번지고 있다. 나는 현장에서 일하고 계신 분들의 노고를 폄하거나 모르는 척하고 그런 말씀을 드린 게 절대 아니다. 현실적으로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서 힘들어하시는 분들과 공감하고 싶어 했던 말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기부 계획을 밝혔다. 박명수는 “(기부를) 미리 준비하고 있었는데 훌륭한 사장님을 알게 돼서 마스크 2만 장을 구입하게 됐다. 이걸 소외되고 필요하신 분들에게 기부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자꾸 진영논리로 이용되는 것 같아서 결코 그런 이야기가 아닌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정말 좋은 마스크 공장 사장님을 알게 돼 마스크 2만 장을 구입하게 됐다. 소외되고 필요하신 분들에게 먼저 기부하겠다"며 방역당국과 의료진들에 노고를 응원했다.
필자가 전에도 이야기 했지만 정부도 마스크 대란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오늘도 마스크 물량이 전국에 약국을 통해 풀린다는 뉴스에 길게 줄서는 풍경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수요는 넘치지만 공급이 딸리는 실정이다 생산라인도 부족하고 일손도 모자른게 현실이다. 마스크를 국내에서 물량을 수급하기 위해서 노력은 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이는 면도 있다 이런일이 벌어질지 알았다면 마스크를 평소에 대량으로 생산해서 비축해 놓았어야 했다 그러나 이런 코로나 바이러스가 신천지라는 사이비 종교 단체를 통해 전국으로 전파될 거란 생각은 아마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그래서 평소에 항상 대비를 했어야 한다 앞으로도 미세먼저등 여러 바이러스가 유행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일을 계기로 마스크를 국가에서 생산라인을 늘리도록 지원하고 관리 감독해서 비상시를 대비해서 비축해 놓는게 필요해 보인다. 그래야 가격 폭리도 막고 수급도 맞출 수 있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