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여자 농구선수 김단비가 결혼 소식을 전했다.
김단비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4월 18일 결혼합니다.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웨딩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아쉽게도 저를 놓친 많은 남성 분들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고생을 예비남편만 하는 걸로”라는 말을 덧붙여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단비는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 소속 포워드다. 현재는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활약 중이다.
김단비의 예비신랑은 국가대표 출신 수구선수 유병진이다. 올해나이 김단비는 30살 남편인 유병진은 32살로 두 사람은 5년 간의 연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진천선수촌에서 만나 예쁜 만남을 이어오다 예비신랑의 듬직함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한다.
예비신랑과의 첫 만남에 대해 김단비는 “연애를 한 지는 5년 정도 됐다. 처음 만난 건 진천선수촌이었는데, 지인을 통해 남자친구가 먼저 연락이 왔다. 밥 먹는 걸 보고 신기했다고 하더라(웃음). 개인적으로 한식을 좋아하는데 본인과 식성이 비슷해서 호감이 갔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농구에 대해 잘 몰랐던 그와 결혼 결심을 한 이유는 듬직함. “내 마인드가 흔들릴 때 잡아주기도 하면서 아닌 건 아니라고 이야기해줄 수 있는 사람이 좋았다. 듬직함에 결혼 결심을 하게 됐다”는 김단비는 연애 초부터 남자친구에게 ‘나랑 결혼할거야’라고 이야기를 들어왔고, 결국 프로포즈를 받아 오는 4월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결혼 후 선수 생활에 대해서는 “계속 할 것이다. 하지만 나 혼자만의 생각으로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 매 시즌 의논을 해야할 것 같다”며 김단비는 “결혼해서도 싸우지 말고 잘 살자”라며 예비신랑에게 메시지도 덧붙였다. 잘 어울리는 스포츠 국가대표 커플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