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홍석천이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임대료를 인하했다.
홍석천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임대료 인하 운동에 동참했다고 알리며 "착한 임대료를 응원합니다. 박원순 서울시장님의 지목으로 좋은 운동에 동참하게 되어 기쁩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사실 저는 작년 초부터 경리단길 살리기 운동을 하면서 이미 경리단길 건물주들과 임대료를 낮추는 일을 시작했었는데요. 이번 코로나19로 힘들어하시는 많은 자영업자분들을 위해 이태원 건물주분들도 임대료를 낮추는 일에 동참하고 있네요"라며 "참 반가운 소식이죠. 힘든 위기의 계절에 작지만 힘이 되라고 응원해봅니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방송인 서장훈이 임대료 인하로 ‘착한 임대인’의 좋은 예를 보여줬다. 서장훈의 소속사 미스틱스토리에 따르면 서장훈은 소유하고 있는 건물 세 곳의 임대료를 한시적으로 두달 간 10%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임차인들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서창훈은 평소에도 주변 시세보다 낮은 임대료를 받아서 착한 건물주라는 별명을 었다. 그리고 앞서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한편 4일 가수 비와 배우 김태희 부부가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레인 에비뉴 임차인에게 3월 임대료를 50% 인하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 공문에는 “코로나19의 고충을 조금이라도 덜어 드리고자 3월 임대료를 50%만 청구하기로 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부인 배우 김태희도 최근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강남역 인근 건물의 임차인들에게 3월 임대료를 50% 인하하기로 결정, 이 같은 뜻을 전했다.
비는 지난 2008년 7월에 해당 필지를 매입, 2017년 지하 3층, 지상 6층 규모의 건물로 신축하고 레인 에비뉴라는 이름을 지었다. 현재 이 건물에는 수제 맥주집, 미용실 등이 운영되고 있다. 백종원을 시작으로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건물들을 소유한 스타들이 또 하나의 선행의 형태로 착한 임대료 운동이 벌어지는 느낌 좋은 현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