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일 셰프가 예비신부인 김유진 PD의 학교 폭력 의혹이 폭로된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김 PD와 찍은 사진을 삭제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다.
예비신부 김유진 피디 학폭 논란 이후 사라진 럽스타그램 사진들
24일 이원일 셰프의 인스타그램에는 김유진 PD의 사진이 모두 삭제된 상태다. 이원일 셰프는 그동안 SNS를 통해 김유진 PD와의 럽스타그램을 공개해왔다.
앞서 지난 21일 김유진 PD의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이원일 셰프는 22일 공식 사과와 함께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에서 자진 하차했다. 또한 이원일 셰프는 KBS 2TV '편스토랑' MC를 비롯해 모든 방송에서 잠정 하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는 8월29일 김 PD와 결혼을 앞둔 이 셰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두 사람의 데이트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나 24일 현재 관련 사진은 이 셰프의 인스타그램에서 삭제된 상태다. 김 PD 관련 게시물은 지난 23일 두 사람이 올린 자필 사과문 뿐이다.
이 셰프는 지난 13일 김 PD와 함께 마스크를 쓰고 벚꽃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올린 바 있다. 그는 사진과 함께 “올해는 아파트 단지 안에서만 즐겼던 꽃놀이. 이젠 예쁜 꽃들도 안녕. 여름아 빨리 와라. 우리 어여 결혼하게”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께서 저희 결혼식이 8월 말로 옮겨져서 괜찮은지 걱정해주셨다. 저희는 넉 달이나 연애 더 하고 결혼하니 잘 살 거다. 모두 빨리 이 상황 견뎌내요, 파이팅”이라고 덧붙였다. 이 게시물은 삭제됐다.
앞서 지난 21일 김유진 PD의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이에 이원일 쎼프는 “사실 여부를 떠나 결과론적으로 가슴 아픈 상처를 되새기게 되어 마음이 무겁습니다”라며 사과했다. 하지만 이것 역시 ‘사실 여부를 떠나’라는 표현 때문에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네티즌들의 지적을 받았다.
이 셰프는 다음 날 두 번째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사실을 떠나’라는 단어의 선택에 있어서 신중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사죄드립니다”라며 한 번 더 고개를 숙였다. 김 PD의 두 번째 자필 사과문도 함께 공개됐다. 김 PD는 폭언·폭행·무시·이간질·상처 등 자신이 했던 행동에 대해 잘못을 뉘우치며 “앞으로 평생 상처 드린 분들을 찾아 뵙고 사죄를 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유진 PD는 두 차례의 사과문 공개에도 여전히 비판을 받고 있다. 최초로 김유진 PD의 과거를 폭로한 A씨는 처음 사과문이 공개됐을 당시 김유진 PD가 자신에게 직접 연락하는 등의 행동을 취하지 않았었다는 점과 이후 연락을 한 뒤에도 끝까지 반말을 건네는 등의 태도를 지적했다. 이에 김유진 PD는 두 차례의 사과를 했으나 단어 선택이 신중하지 못했던 점과 추가 피해자의 증언으로 인해 누리꾼들의 차가운 시선을 받고있다.
그리고 이원일 셰프는 22일 공식 사과와 함께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에서 자진 하차했다. 또한 이원일 셰프는 KBS 2TV '편스토랑' MC를 비롯해 모든 방송에서 잠정 하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필자가 보기에 이원일 셰프가 인스타그램에서 연인의 사진을 삭제한 것은 아마도 부담감과 지금의 연인에 대한 비난 여론을 의식한 행동이 아닐까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