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조한선이 부인과 아이들을 방송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25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조한선은 "아이들이 '전참시'를 무척 좋아한다"면서 "본인들이 TV에 나오는 걸 무척 신기해한다. 방송 최초로 얼굴을 공개한다"고 말했다.
조한선은 2010년 비연예인 정해정씨와 결혼해 올해로 "결혼 11년 차다. 슬하에 11살 9살 1남 1녀를 뒀다. 이날 방송에서부인 정해정씨는 처음 모습을 드러낸 자리에서 빼어난 미모로 관심을 받았다. 방송 중 개그우먼 김신영은 "명세빈씨를 닮았다"며 칭찬했다.
조한선은 현재 "결혼 11년 차다. 처음으로 가족을 공개하는 거다"며 쑥스러워했다. 이어 아내와의 첫 만남에 대해 "소개팅으로 만났는데 첫눈에 반했다. 청바지가 어울리는 여자가 이상형이었는데, 딱 이상형이었다"고 자랑했다. 그러면서 "첫 만남 때 떨려서 한숨을 계속 쉬었다. 아내가 나중엔 '싫으면 대놓고 이야기하라'고 하더라. 그래서 소주 한잔을 하고 말을 술술 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또한 조한선은 영상편지를 통해 "아내에게 프러포즈를 못 했다. 아이가 먼저 생겼다"며 "프러포즈 못 해서 미안하다. 그동안 아이 키우느라 고생했고 앞으로 열심히 더 일하겠다. 사랑해"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한편 조한선은 1981년 6월 17일 생으로 올해 나이 만39세다 패션 모델로 데뷔하였으며, 2001년 OB맥주 CF에서 무명의 골키퍼 역할로 TV에 처음 등장하였다. 이후 MBC 청춘 시트콤 《논스톱3》 등에 출연하였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공익근무요원으로 소집되어 복무하였다. 연예계 데뷔 전 축구 선수로 활동 했었으며 포지션은 골키퍼였다. 최근엔 OCN드라마 빙의 SBS 스토브리그 임동규로 출연했다 .
한편 2009년 11월 당시 결혼 소식을 발표한 조한선은 결혼 기자회견에서 예비 신부의 임신 사실을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010년 1월 대학원생 정해정와 결혼에 골인한 조한선은 3개월 만에 딸을 얻었다. 2살 연하인 예비신부 정해정씨는 당시 미술 대학원생으로 두 사람은 지난 2007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서 결혼했다
그리고 조한선은 예능 인생술집에 드라마 빙의 홍보를 위해 출연해 실제로 조한선이 결혼한 줄 모르는 대중도 많다고 말했다. 조한선은 "밖에서 아이들과 식사를 하면 아주머니들이 '조카냐'라고 묻기도 한다. 또 아내랑 밥 먹고 있으면 '이야기 안 할게'라는 액션을 보내신다. 그러면 그냥 '네' 하고 만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조한선은 이 방송에서 아내와의 러브스토리 첫 만남도 공개했다. 그는 "소개팅으로 만났다. 저는 첫 눈에 보자마자 반했다. 그런데 말을 잘 못해서 한숨만 쉬었다. 와이프 표정이 안 좋더라. 그래서 포장마차로 이동해서 이야기를 했다. 와이프가 '그렇게 마음에 들지 않으면 말을 해라'라고 하더라"라고 폭소케 했다. 그러면서 "그러다가 사귀어서 임신을 하게 됐는데 기사에 제가 '혼전 임신은 아니'라고 했다더라. 나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는데 졸지에 거짓말쟁이가 됐다. 거기에 대응을 하려고 하니 힘들 것 같았다. 그냥 그러려니 하고 빨리 결혼했다"라고 속내를 고백했다.
전참시 조한선 부인과 남매 모습 공개 영상
필자도 조한선이 결혼했다는 사실은 알았지만 이렇게 두 아이의 아빠라는 사실은 전참시를 통해서 처음 알았다. 방송에서의 행복한 조한선 가족의 모습 참 보기 좋았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