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 장소는 태국 남부 트랑 지방의 꼬묵섬
지난 6월 29일 방송된 정글의 법칙 370회 로스트 아일랜드 편
바다로 잠수해 해산물 사냥에 나선 김병만과 이열음 김뢰하
기대를 한 모습
하지만 이 평화로운 태국 바다에서 잡은 해산물 때문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몰랐다.
시청자와 아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해 사냥을 한 55세 영화배우 김뢰하
자극을 받은 이열음도 탐색을 하고 문제의 대왕조개를 발견한다.
제작진에게 물어보고 바로 입수해 사냥을 시작하는 이열음
영상 자막은 없지만 제작진인지 출연자인지
모르지만 한국 남자 목소리로 그거 따는거야 라고 말한다.
바다에 박혀있는 대왕조개를 결국 포기하는 이열음
자막에도 나왔듯이 수중팀이라고 하는 사람이 대왕조개에 대해 설명한다.
방송 풀영상에는 대왕조개를 채취 말라는 애기는 없다
그 말을 믿은 이열음은 바로 돌진해 다른 대왕조개를 발견
결국 문제의 대왕조개 사냥에 성공한다. 차라리 처음에 포기하고 사냥하지 말았어야
이게 멸종위기종 대왕 조개인지 모르고 사냥에 기뻐하는 이열음
주위 사람들도 환호하고 소리지른다
사실 이열음이
무슨 죄일까 주위에 저렇게 많은 제작진이나 현지 코디가
채취하지 말라고 했으면 사냥하지 않았을 것이다.
아무것도 모르고 첫 사냥 기념 기쁨에 인터뷰까지 한 이열음
그 당시 대왕조개가 어떤 존재인지 알았다면 저런 인터뷰를 할리가 있을까
논란이 일자 ‘정글의 법칙’ 제작진은 “태국 대왕조개 채취와 관련 현지 규정을 사전에 충분히 숙지하지 못하고 촬영한 점에 깊이 사과드린다”며 “향후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제작하겠다”사과
공식 홈페이지에 대왕조개 채취·요리 장면이 담긴 동영상 클립 등을 삭제 조치.
문제의 대왕조개는 태국 농림부가 발표한 희귀 동물 또는 멸종 위기에 놓인 수생 동물로 낚시나 보트로 금지됐다. 불법 채취 시 2만바트(약 76만원) 이하의 벌금과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채널원 등 태국 현지 언론들은 이같은 '정글의 법칙' 방송 내용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태국 현지에서 해양 및 해양자원부에 '정글의 법칙' 방송 내용에 문제를 제기하는 민원도 제기됐다"고 전했다.
문제의 대왕조개를 하나도 아니고 대왕조개를 총3개나 수확한 이열음
아무것도 모르고 대왕조개를 조리하고 시식까지한 출연자들
이열음 측은 "우리가 입장을 내는 것이 조심스럽지만, 촬영 현장에서 해당 장면이 문제가 된다거나 하는 안내를 받지 못했다"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열음은 억울할 만 하다. 제작진과 현지 코디등의 말만 믿고 바다에서 대왕조개를 사냥한 것 뿐이다. 한마디로 제작진의 어설픈 현장 대처가 일을 키운 것이다. 이번일을 계기로 신중하게 다 알아보고 제작을 하길 바란다. 그래야 이열음 같은 케이스가 생기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