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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AOA 출연취소,원더우먼 페스티벌 어떤 행사? 소속사 공식입장

최근 지민의 괴롭힘 논란으로 도마에 오른 그룹 AOA가 9월에 출연하기로 했던 ‘원더우먼 페스티벌 2020’에 불참하기로 했다고 FNC엔터테인먼트가 6일 밝혔다.

AOA에는 유나, 혜정, 설현, 찬미만 남게 됐다. 지민의 탈퇴와 괴롭힘 논란으로 타격을 입은 AOA는 현재 예정된 스케줄을 취소하고 있다. 앞서 FNC는 “모든 상황에 책임을 통감하고 아티스트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이런 상황에서 그룹 활동을 이어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012년 7월 30일 8인조로 데뷔했던 AOA는 2016년 유경, 2017년 초아, 지난해 민아에 이어 지민까지 팀을 나가며 설현 혜정 유나 찬미 등 4명만 남게 됐다. 4인조 체제 활동 자체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화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엠넷 ‘퀸덤’ 출연 이후 재기에 성공했으나 위기를 맞았다.

AOA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6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AOA가 원더우먼페스티벌에 출연하지 않는다. (저희 쪽에서) 주최 측에 양해를 구했다”고 출연 취소를 알렸다. 누리꾼들은 출연 취소 소식에 진정성 있는 사과가 먼저라며 여전히 싸늘한 반응이다.  

오는 9월 개최 예정이던 원더우먼페스티벌은 다양한 분야의 연사들과 함께 청춘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축제. 당초 주최 측이 공개한 라인업에 AOA도 포함돼 있었다. '원더우먼 페스티벌'은 여성들을 위한 대표 페스티벌로 다양한 분야의 연사들과 청춘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축제다.

이번에는 AOA를 비롯해 임현주 아나운서, 개그우먼 김신영(김다비), 안무가 라이킴, 래퍼 이영지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AOA는 지난해 Mnet '퀸덤'에서 기존의 섹시 이미지를 벗고 걸크러시 면모를 뽐내며 새로운 여성상을 보여주며 페스티벌의 대표 아티스트로 초청됐다.

현재 AOA 자체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미니 6집을 마지막으로 팀 활동을 하고 있지 않다. 한 관계자는 "멤버들과 회사가 마음을 독하게 먹고 활동을 이어간다 하더라도 국내의 반발 여론은 넘기 힘들 것이며 최악의 경우는 보이콧까지 감수해야 한다. 그런 리스크를 감당하려면 멤버들이나 회사가 입는 정신적 물질적 리스크는 어마어마하다. 활동이 가능하다면 상대적으로 사생활 이슈에 민감하지 않은 해외 공연이나 행사 정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필자는 AOA의 출연 취소 결정은 당연하다고 본다. 지금 권민아 폭로 논란과 그 이후 지민 탈퇴 기사가 나간지 하루뿐이 지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 행사 참여는 지금의 여론을 더 악화시키는 것이다. 소속사도 현재 여론과 분위기를 잘 알고 있을 것이다.

4인조가 된 AOA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여론을 돌리기 위해 어떤 방법이 있을지 당장 딱히 떠오르지 않는다. 남아 있는 맴버들의 미래를 위해 해체를 한 후 솔로나 개인 활동으로 이어가던가 아니면 새맴버 영입으로 재정비를 하는 방법도 있다 그러나 그렇게 쉽게 결정 할 문제도 아니다. 앞으로 AOA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주목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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