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고유민은 전날 오후 9시 40분께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고유민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 경찰서에 따르면 동료가 전화를 받지 않는 고유민이 걱정돼 자택을 찾았다가 숨진 고유민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외부인의 침입을 비롯한 범죄 혐의점이 없는 점에 비춰 고유민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앞서 고유민은 지난 5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를 진심으로 응원해 주시고 관심 가져주신 팬분들께 정말 진심으로 감사하고 죄송합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이 글에서 일부 네티즌의 과도한 언행에 불편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뒤늦게 이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몇몇 악플러들 땜에 인재를 잃었다" "하늘에선 편안하세요" 등 안타까움과 애도를 표했다.
한편 고유민은 올해나이 1995년 2월 9일 (만 25세)로 2013년 대구여고를 졸업하고 그해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현대건설에 1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고등학교 3학년이던 2013년 CBS배 전국남녀 중고배구대회 여고부에서 우승을 이끌며 주목을 받았다. 그는 프로 데뷔 후 인터뷰에서 어렸을 적 가정 형편이 어려웠지만 복지단체 지역본부의 지원을 받으며 배구 선수의 꿈을 키워왔다고 밝힌 바 있다.
2013-2014시즌 데뷔 이후 7시즌 동안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었다. 특유의 활달한 성격과 코트 안팎에서 늘 환하게 웃는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주로 백업 레프트로 출전했지만, 시즌이 지날수록 출전 횟수가 줄었다. 그의 마지막 시즌인 2019-2020 시즌에는 팀의 주전 리베로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면서 공백을 채우기도 했다. 이때 급격한 포지션 변화에서 부진을 겪고 일부 팬들의 과한 비난을 받으며 고통을 호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유민 선수와 여자 배구팀 현대건설에서 같이 뛰었던 전 동료 이다영(흥국생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보고 싶다 너무 보고 싶어. 그동안 너무 힘들었을 텐데. 그곳에서는 아프지 말고 편히 쉬어. 진짜 너무 사랑해"라는 애도 글을 게재했다.
전 배구선수인 공윤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유민이가 좋은 곳으로 갔어요. 손이 떨려 긴 글을 못 적겠습니다. 저도 뭐라고 전해드려야할지 모르겠어요"라고 했다.
그리고 '배구 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이 故 고유민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김연경은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과 함께 국화꽃 사진을 올려 고유민을 추모했다.
현대건설 배구단 직원들은 고유민이 숨졌다는 소식을 접한 뒤 곧장 장례식장으로 향해 고인의 떠나는 길을 함께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직원들 상당수가 기사를 통해 고유민 소식을 접했다"며 안타까워했다.
필자도 애구를 너무 좋아해 경기를 너무 못하거나 실점을 하면 특정 선수를 향해서 악플을 달기도 했다 프로스포츠는 더구나 인기가 많다보니 악플이 연예인 만큼 많이 받는다 그러나 그들도 사람이기에 악플을 박게 되고 욕을 먹으면 당연히 심적 고통을 당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이번 고유민 선수의 안타까운 극단적 선택의 사망 소식으로 스포츠 선수들에 대한 악플에 대한 심각성도 재조명 받고 댓글을 없애자는 의견도 많았다
그러나 고유민 선수의 인스타 글을보면 포털보다 고유민 선수를 힘들게 한건 자신의 인스타그램으로 악플러들이 직접 DM으로 욕도 하고 억플을 지속적으로 남긴 것이 하나의 원인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다시는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