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 박보미가 결혼한다.
박보미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분 저 결혼합니다아"라며 동영상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예비 신랑은 K리그2 FC 안양의 박요한 선수다.
박보미는 "이 사람은,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하고 싶다는 결심을 할 만큼 성실하고 밝고 또 누구보다 저에게 다정한 사람입니다. 무엇보다 곁에서 존재만으로도 의지가 되어주는 사람이기도 하고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한 분 한 분 연락드리지 못했는데 이제부터 차근차근 인사드리겠습니다. 미리 소식 듣고 축하해 주신 분들, 웨딩촬영 도와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리구요, 결혼식까지 알콩달콩 결혼 준비하는 모습들 많이 많이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박보미는 "이 어려운 시국에 이런 글을 올려도 될까 조심스러운 마음이 들지만 결혼 소식을 저를 아껴주시는 분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었습니다"라고 썼다.
박보미의 소속시 해피메리드컴퍼니 측은 14일 "박보미와 박요한이 오는 12월 6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히며 두 사람의 웨딩 화보를 공개했다.
소속사 해피메리드컴퍼니가 공개한 웨딩화보에는 예비부부 박보미·박요한과 박보미의 동기인 KBS 29기 개그맨 13명이 들러리로 함께한 모습이 담겼다. 29기 개그맨들은 29기 1호 ‘품절녀’가 되는 박보미의 결혼을 축복하기 위해 드레스와 턱시도로 힘을 줬습니다. 예비신랑 박요한도 개그맨들 못지않은 끼를 발산하며 웨딩화보 촬영장을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박보미는 결혼 후 활동 계획에 대해 박보미는 “다방면으로 바쁘게 활동하고 싶다”며 “오빠(박요한)가 끼가 넘치는 사람이다. 부부 예능 섭외가 들어온다면 오빠와 출연할 의향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여배우 박보미는 1989년 4월 10일 (만 31세)다. 학력은 서울예대 연기과 졸업이다. 2014년 KBS 29기 공채 개그우먼 입사, 연예계에 데뷔했다. KBS2 '개그콘서트'의 '힙합의 신', '은밀하게 연애하게' 코너를 맡아 얼굴을 알렸다. 2017년 배우로 전향, 배우 박보영과 같은 소속사에 들어갔다.
박보미는 2017년 방송된 JTBC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에서 박보영의 절친 낙경심 역을 맡아 배우로서 새 출발했다.이후 '미스터 션샤인', '꽃파당: 조선혼담공작소', '인간수업' 등에 출연하며 배우 이력을 쌓고 있다.
그리고 박보미의 예비 신랑 박요한은 1989년 1월 16일 (만 31세), 광주 출신으로 둘은 동갑이다 금호고와 연세대를 졸업한 뒤 2011년 K리그 드래프트를 통해 신생 구단인 광주FC의 유니폼을 입었다. 2013년부터 충주 험멜과 경찰청 무궁화 체육단에서 활약했다. 2019년 수원FC에 입단한 박요한은 올해 여름 FC안양으로 임대이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