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는 2일 인스타그램에 "앞으로 3일쯤 기한을 두고 이제 인스타그램을 그만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효리는 "최근에 있었던 일 때문은 아니다. (물론 아주 영향이 없진 않지만) 활동이 많이 없어 늘 소식에 목말라하는 팬들과 소통하고자 했던 공간인데, 은근히 신경도 많이 쓰이고 쉽지 않다"면서 "우리 팬들과는 다른 방식의 소통을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효리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노래방에서 윤아와 SNS 라이브를 해 비판을 받았다. 또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그룹 환불원정대 부캐명을 의논하며 '마오'를 언급해 "마오쩌둥 비하가 아니냐"는 중국 누리꾼들의 맹비난을 받았다. 이런 논란들이 SNS 활동 중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측된다.
이효리는 이어 "그동안 늘 부족한 나를 보러 와주고 응원해주고 예뻐해 줘서 감사하다. 물론 쓴소리해 준 분들도 고맙다. 여러 가지 힘든 상황 속에 굳건히 자기의 자리 지켜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가수 이효리가 SNS 활동 중단을 알리자 핑클 멤버들이 만류했다. 이효리의 SNS 중단 글에 핑클 멤버들은 만류했다. 옥주현은 "그만하지마ㅠㅜ"라고 말렸고, 성유리는 눈물 모양 이모티콘을 남겼다. 이에 이효리는 각각 "싫러", "지켜본다"는 댓글을 달며 장난스레 멤버들을 달랬다.
이효리가 SNS 인스타그램을 중단 선언을 하기까지 무슨 일과 심경의 변화가 있었는지 모르지만 쉽게 결정한 일은 아닐 것이다. 이효리는 최근 일 때문에 중단하는 게 아니라고 했지만 놀면 뭐하니? 에서 마오 발언 논란이 어느 정도 영향을 주기도 했을 것 같다. 인스타그램의 특성상 한국뿐 아니라 중국을 비롯한 해외팬들도 접근하기 쉽고 악플도 많았을 것이다.
임신 계획도 있다고 한 이효리 당분간 휴식하며 SNS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지않는게 어떨까 필자는 솔직히 이효리 마오 발언이 놀면 뭐하니? 제작진까지 사과까지 할 인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만큼 방송국들이 이젠 해외팬들을 의식한다고 볼수도 있다. 암튼 이효리의 결정을 존중하고 팬들과의 다른 소통방식을 생각해 보겠다고 했으니 기다려 주는게 옳은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