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신화 멤버 전진이 코로나19 여파로 결혼식을 미루게 됐다.
9일 전진 소속사 CI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13일 예정됐던 결혼식이 코로나19 재확산 때문에 연기됐다. 소속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결혼식 일정이 변경됐다면서 "결혼식 일정은 예정대로 비공개"라고 밝혔다.
한편 앞서 매체 스포티비뉴스는 전진이 항공사 승무원인 여자친구와 오는 10월 결혼식을 올린다며 “두 사람이 현재 결혼식장을 알아보는 등 결혼 준비에 한창”이라고 보도했다.
전진은 지난 5월 자필 편지를 통해 아시아나 항공사 승무원인 예비신부와의 결혼을 발표했다. 전진은 결혼 결심 이유에 대해 "항상 긍정적이고 밝은 모습으로 저에게 큰 힘이 되어 주는 이 사람과 함께라면 어떤 힘든 일이라도 이겨낼 수 있을 거란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전진의 예비 신부는 1980년생인 전진보다는 3살 연하인 미모의 승무원의 재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 항공사 승무원으로 알려진 예비신부에 대해 앞서 전진은 MBC 예능 프로그램 '부러우면 지는거다'에 출연해 "친한 후배의 지인이어서 알게 됐다. 첫눈에 반했다. 말투와 행동이 아직도 이런 사람이 있나 싶었다"라고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며 애정을 표현했다.
이날 방송에서 전진은 "너무 어렸을 때 데뷔를 해서 갈피를 못 잡았다. 혼돈이 왔을 때 긍정적인 원래 내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게 해줬다. 전에는 삶이 행복한지 몰랐다. 지금은 행복하고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고 덧붙여 모두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언제 결혼을 결심했냐'란 물음에는 "매 순간 느꼈다. 지난해에 몸이 안 좋아서 병원에 입원했었는데 (예비신부가) 하루도 빠짐없이 병간호를 해줬다. 그 모습을 보면서 느꼈다. 어떻게 이렇게까지 할 수 있나 싶었다"고 답했다.
한편 올해 나이 41살이 되는 전진은 1998년 신화로 데뷔한 전진은 훈훈한 외모와 뛰어난 춤 솜씨, 탁월한 예능감으로 주목받았다. 신화 멤버들 중 가장 먼저 개인 활동을 시작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해 왔다. 최근에는 MBN 예능프로그램 '지구방위대'에 출연했다. 전진이 결혼 발표를 하면서 에릭에 이어서 이제 장수 아이돌 신화의 두번째 품절남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