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상우가 유튜버 김용호씨가 제기한 도박 의혹에 대해 공식입장을 내고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권상우 소속사 수컴퍼니 관계자는 21일 밝힌 공식입장에서 "원정도박 의혹은 사실무근이다"며 "어처구니 없다"며 황당해했다. 관계자는 “향후 대응 방식은 추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일 스포츠신문 연예부장 출신 유튜버 김용호씨가 자신의 유튜브채널 '김용호 연예부장' 방송에서 연예인의 원정도박 의혹을 제기했다.
김용호씨는 '김용호 연예부장'에서 "(개그맨)강성범이 필리핀 카지노 VIP다. 얼마나 안면 있으면 이렇게 사회를 보겠나"라고 조명했다.
그는 "과거 신정환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 사설도박장에서 검거될 당시 현장에 권상우도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경찰이 더 유명한 권상우를 잡았어야 하는데 신정환을 잡았다"며 "당시 조직 비호 하에 권상우는 도망 가고 신정환만 잡혀갔다. 신정환이 얼마나 억울했겠냐"고 덧붙였다.
한편 1976년생으로 올해 나이 45세인 권상우는 2001년 MBC 드라마 '맛있는 청혼'으로 데뷔했다. 드라마 '태양 속으로', '천국의 계단', '슬픈 연가' 등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권상우는 2008년 손태영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아들 룩희 군과 딸 리호 양을 두고 있다. 하반기에는 SBS 새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출연할 예정이다.
권상우 공식입장에 이어 강성범도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앞서 김 씨는 권상우뿐 아니라 개그맨 강성범에 대해서도 도박 의혹을 제기하며 필리핀 원정 도박을 주장했던 바. 그는 “신정환이 필리핀에서 도박할 때 함께 있었던 개그맨이 김준호며 같이 도박한 동료 개그맨은 강성범”이라며 “강성범의 도박 역사는 굉장히 오래 됐다. 바다이야기부터 시작해 필리핀 원정도박까지 갔다”고 말했다. 김 씨는 강성범으로 추정되는 남자가 필리핀 카지노 게임 대회에서 진행하는 사진도 공개했다.
이에 강성범은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인인 필리핀 한인들과의 연을 통해 현지 행사를 많이 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체육대회, 송년회 등 행사를 다녔는데 현지에서 숙소로 잡아준 호텔 지하에 카지노와 쇼 무대가 있었다”고 설명하며 “가족들과 함께 갔다. 집사람이 준 2만원으로 카지노(게임)를 한 게 원정도박이냐”고 반박했다. 강성범은 오늘 밤 유튜브에서 해명 방송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게그맨 강성범은 1996년 SBS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수다맨으로 인기를 누리며 활동했고, 현재는 유튜브 채널 '강성범tv'를 운영 중이다. 그리고 강성범은 최근까지 민주당 지지자로 정치 유튜브에 게스트로 참여한 이력이 있다.
김용호 연예부장이라는 유튜버가 갑자기 15년 전 신정환 원정 도박 사건을 꺼내며 배우 권상우와 개그맨 강성범을 지목했는지 모르겠다. 다만 당시에 진짜 이런 일이 있었다면 여태까지 세상에 알려지지 않고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암튼 권상우와 강성범이 이번 의혹 제기에 전면으로 부인했다. 이후 어떻게 대응을 할지 주목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