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가 정규 1집 '디 앨범(THE ALBUM)'으로 120만장이 넘는 판매량을 올렸다.
이번 블랙핑크의 정규 1집 얄범 판매 120만장 돌파는 한국 K팝 걸그룹 최초 '밀리언셀러'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 '디 앨범'은 26일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총 120만9543장이 판매됐다고 전했다.
자세히 분석을 하면 국내에서는 87만1355장, 미국과 유럽에서는 31만9300장이 팔렸다. 한정판으로 출시된 LP 1만8888장도 일찌감치 품절됐다. 팬덤 규모가 보이그룹보다 상대적으로 작은 걸그룹으로서는 이례적이다. 기존에 공식 집계된 한국 걸그룹 앨범 판매량 최고 기록은 1세대 걸그룹 S.E.S의 76만장으로 전해졌다. K팝 걸그룹 앨범이 1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전례가 없다. 블랙핑크는 그야말로 역대급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며, K팝 걸그룹 새 역사를 쓴 셈이다.
이처럼 K팝 걸그룹의 새 역사를 쓴 블랙핑크는 대세를 증명하듯 이번 앨범으로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 음원과 음반 성적 모두 대체 불가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디 앨범’은 지난 2일 음원 발매 직후 세계 57개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 정상에 올랐다. 이어 6일 출시된 음반은 미국 빌보드 200과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 2위로 진입, K팝 걸그룹 최고 순위를 자체 경신했다.
그리고 블랙핑크의 이번 음반 판매량은 최근 10여 년간 미국에서 발매된 전 세계 여성 그룹 중 톱(TOP)이었다. 빌보드는 “‘디 앨범’의 발매 첫주 성적인 2위는 미국 여성 그룹 데니티 케인(Danity Kane)의 ‘웰컴 투 더 돌하우스(Welcome to the Dollhouse,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순위”라며 주목했다. 또한 블랙핑크의 ‘디 앨범’은 이번주 업데이트될 미국 빌보드 200 차트서 10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고됐다. 3주 연속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톱10 진입에 성공한 K팝 걸그룹 역시 블랙핑크가 처음이다.
한편 블랙핑크가 26일 인스타그램에 정규 1집 활동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먼저 리더 맏언니 지수는 "이번 정규앨범 활동을 하면서 많은 부분에서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언제나 제가 여러 가지 감정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블링크(블랙핑크 팬덤명) 고맙다. 이번 활동도 덕분에 너무 즐거웠다"며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서 제니는 "정규앨범으로 블랙핑크라는 그룹을 한층 더 보여줄 수 있어 행복했고, 추은 날씨에 매일 나와줘서 고맙구 위험할 수 있는 상황 때문에 인사 못해서 미안해요. 언제나 응원해주는 블링크가 있어서 따듯했다. 언제나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전했다.
그리고 로제 또한 "이번 활동 블링크 덕분에 너무 든든했다. 보지는 못해도 여러분의 응원 다 느껴진다. 오늘도 1위 하게 해줘서 너무 고맙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함께 고생한 매니저, 스태프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끝으로 리사는 "응원해 준 블링크한테 고맙다고 100번 외쳐주고 싶다. 저희 첫 정규인데 많은 사랑을 주셔서 고맙고 너무 행복했다. 그리고 블링크에서 우리들의 많은 콘텐츠를 보여줄 수 있어 좋았다"며 팬들에게 애교스러운 인사를 건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