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 출신 라이관린이 자신을 둘러싼 추문에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라이관린의 법적 대리인인 천상로펌은 26일 "최근 웨이보 도우반 등의 플랫폼을 이용해 라이관리에 대한 대량의 허위정보가 유포되고 있다. 라이관린에 대한 허위정보로 여론을 악의적으로 오도해 피해를 입히고 오해나 부정적 평가를 초래해 합법적 권익을 심각하게 침해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생활 난잡, 키스마크, 스태프와 동거, 팬들에게 욕설 및 선물 요구 등 비현실적 내용을 담은 네티즌들에 대해 증거를 수집했다. 추후 사법절차를 실시해 법적책임을 추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이관린은 최근 사생활 관련 이슈로 중국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그가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우며 침을 뱉는 모습이 영상으로 촬영돼 퍼졌고, 지난 24일 저녁 사과했다. 당시 라이관린은 "공인으로서 잘못된 행동을 했다. 여러분들의 비판을 받아들이고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약속한다"고 고개 숙였다.
하지만 같은 날 재차 열애설에 휩싸였고, 그가 여자친구에게 팬 선문을 전달했다는 풍문까지 퍼졌다. 라이관린은 이번에는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며 "오늘 일어난 모든 일로 나를 사랑해준 분들에게 상처를 입혀 죄송하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높은 기준을 두고 부적절한 행동을 하지 않도록 개선하겠다. 마음에 새기고 회개할 것"이라고 사과했다.
이어 "사생활에 대해서는 기쁜 소식이 있다면 가장 먼저 알려드릴 것"이라며 열애설에 대해 우회적으로 반박했다. 이어 "지금은 일을 위주로 열심히 할 단계다. 오늘 있었던 모든 일을 반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자필편지를 통한 사과에도 비난의 화살은 멈추지 않았다. 중국인 A씨는 자신이 라이관린의 스태프라고 주장하며 재차 폭로 글을 게재했다. 그는 라이관린이 한국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것에 "라이관린이 '한국인에게 속았다'고 할 때 연기의 신이었다. 불공정 계약, 속이고 사인했다고 한 건 거짓말이다. 자기 혼자 다른 나라에 있는 두 회사 사이를 나쁘게 만들고, 중국 출신 아티스트에게 중국의 일이 안 들어오게 만들었다"고 비난했다.
라이관린은 지난해 7월 큐브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법원은 라이관린의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고, 소속사의 손을 들어줬다. A씨는 "불쌍한 건 담당 변호사였다, 재판 열어보니 그제야 진실을 알게 됐고, 업계에 있으면서 이렇게까지 싫어하는 건 라이관린이 처음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A씨는 "촬영 전 목이랑 가슴에 키스마크 달고 와서 목폴라 입고 촬영하고, 업계에 이거 모르는 사람이 있긴 한가"라며 "한국사람에 당했다고 주위 사람에게 거짓말해서 동정표 얻었다. 큐브와 소송한 것도 다 자작극이다. 중국 네티즌이 한국어 모른다고 사기 친 것"이라고 적어 라이관린을 몰아세웠다. 결국 라이관린의 변호인까지 나서 성명문을 발표했다.
필자의 생각은 이렇다 앞서 논란이 된 길거리 논란들은 공인으로써 비난 받아 마땅하지만 이어서 나온 중국 네티즌들의 사생활 폭로글이나 중국 스태프 A씨의 주장은 아직 아무것도 밝혀진 것이 없다. 아이돌이고 연예인이지만 반성하겠다고 사과를 했는데 구설수가 생기고 비난을 받는다고 이렇게까지 몰아 붙일 필요가 있는 건지 모르겠다. 한국도 연예인 관련해서 루머나 폭로글이 터지는 비슷한 일들이 많다. 그러나 그 많은 폭로들이 진실인 경우도 있지만 악의적인 루머인 경우도 많았다. 앞으로 라이관린이 법적대응을 시사한만큼 사법절차를 밟아 시시비비를 가릴 것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