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개리는 슈돌 하차 소식을 전하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년 전 슈돌 첫 촬영 때”라며 영상을 게재했다.
안녕은 영원한 헤어짐이 아니라 하오
이어 “올 한 해 하오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큰 사랑 주신 만큼 하오 잘 키우겠습니다”라며 하차 소감을 전했다.
개리는 “제작진 여러분 너무너무 고생하셨고 하오를 친 조카처럼 생각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힘든 시기에 육아하시는 엄빠님들 힘내세요”라고 덧붙였다. 영상 속에는 개리와 아들 하오의 모습이 담겨 있다. 1년 전 하오는 앳된 모습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그리고 27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아빠 개리와 아들 하오의 마지막 하루가 그려졌다. 이날 개방송에서 리는 아들 하오에게 "이제 '슈돌' 졸업하는거야. 하오랑 감독님, 작가님, PD님 오늘 마지막으로 만나는 날이야"라고 말했다.
졸업이 무슨 의미인줄 모르는 하오에게 설명해줬고, 하오는 아빠 개리의 말에 "그럼 헤어지는 거야?"라며 울먹거렸다. 그러자 개리는 "완전히 헤어진다고 할 수 없어. 우린 또 만나면 되니까"라며 하오를 달랬다. 하지만 하오는 눈물을 흘리며 서운해했다. 제작진들이 하오에게 인사를 건네자, 하오는 "인사하지마세요"라며 슬퍼했다.
계속해서 우는 하오에게 개리는 "슬픈 게 아니야"라고 달랬지만, 하오는 제작진을 향해 "안 만날 거예요. 너희들"이라고 말해 웃프게 만들었다.
추억을 기억하는 지니어스 하오
♥취향 저격 서프라이즈 선물♥이라 하오 (feat. 초콜릿 비)
그리고 마지막 방송에서 개리는 하오에게 역대급 규모의 이벤트를 선사했다. 강부자의 추억이 어려 있는 하와이를 통째로 하오 앞에 재현해 놓는가 하면, 강부자에겐 아쉬운 기억으로 남은 달고나 만들기에 재도전하기도 했다. 개리 아빠의 이벤트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지니어스 하오의 아빠답게 하오 맞춤형 선물까지 준비한 것이다. 선물을 받기 위해서는 문제를 풀어야 했기에 선물을 받는 과정까지 준비 특히 하오의 주특기인 물티슈 뚜껑 게임에서는 지난 11개월의 추억까지 돌아볼 수 있었다.
또한 마지막 방송에서 이벤트의 화룡점정은 강부자를 위해 깜짝 등장한 하오의 엄마이자 개리의 아내 부인이 깜짝 등장했다. 이날 방송을 마지막으로 약 10개월 만에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졸업하는 개리-하오 부자를 위해 꽃길부터 현수막까지 모두 준비한 아내의 정성과 사랑이 가득했다.
개리는 올해나이 1978년생 43세로 지난 2017년 결혼, 2017년 4월 SNS를 통해 결혼 소식을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당시 그는 "오늘 조용한 언약식을 통해 부부가 됐다. 내 아내는 순식간에 내 영혼을 흔들어놨다"라고 밝혀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한편 뛰어난 미모가 공개된 개리 아내는 10살 연하의 일반인으로 알려졌다. 같은 해 10월 아들 하오의 득남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하오와 함께라서 행복했다 하오 (with 엄마 개리 아내 부인 모습)
필자도 개리 하오 강부자의 하차 소식에 매우 아쉬운 마음이 크다. 특히 매주 하오의 똑똑함 어린 나이지만 가끔씩 나오는 아빠를 생각하는 속 깊은 말들이 놀라웠다. 조금 더 오래 슈돌에 출연했으면 좋겠지만 개인 사정이 다 있을 것이고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존재하는 법이다 이젠 강부자의 모습을 슈돌에서 볼 수 없지만 언젠간 슈돌에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믿고 건강하고 씩찍하게 자라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