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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유재석 대상 수상 소감 영상 지상파 15번째 이효리 불참 이불드레스 조인성 시상자 등장 놀면 뭐하니?10관왕 2020 MBC연예대상 총정리

'놀면 뭐하니?' 유재석이 '2020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이변 없이 대상을 받았다.

유재석이 지상파 방송국 연예대상을 받은 건 이번이 15번째다. KBS에서 2번, SBS에서 6번 연예대상을 받았다. MBC에서 4년 만에 받은 대상이자 통산 7번째 대상이었다.  백상예술대상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어 이번 '2020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으로 방송사 주최 시상식에서만 무려 16번째 대상 주인공으로 호명됐다.

유재석은 수상 직후 “뭐라 감사를 드려야할 지 모르겠다. ‘무한도전’을 하고 다시 대상을 받게 될 줄 정말 몰랐다. 일단 감사를 드려야할 분이 너무 많다”면서 “어머니 아버지, 집에서 보고 계실 지도 모르는데 감사드린다. 장인어른, 장모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부모님께 감사 인사를 전한 유재석은 아내 나경은을 언급하며 “무엇보다 제가 사랑하는 나경은 씨에게 그런 얘기를 해주고 싶었다. 저도 나경은 씨의 남편인게 자랑스럽고 고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아이가 둘이 있다. 지호는 초등학교 4학년이고 막내는 3살이 됐다. 지금은 아마 자고 있을 것 같은데 지호에게, 나은이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유재석은 “‘놀면 뭐하니?’를 만들어준 김태호 PD 고맙다. 태호와 프로그램을 다시 하고 대상을 받게 될 지 저도 몰랐고 태호도 몰랐을 것 같다”면서 ‘놀면 뭐하니?’를 함께하는 PD, 작가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유재석은 프로그램 초반에 함께한 이들을 언급하며 “집을 내준 세호에게도 고맙다. 적이, 희열이 형에게도 고맙다”면서 “‘놀면 뭐하니?’는 저 혼자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얘기를 하지만 저 혼자 할 수 없는 프로그램이다.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이어 “저에게 좋은 명품 패딩을 해준 정화 누나, 제시, 화사, 종민이, 재형이형, 함께하고 있는 데프콘, 비룡, 무엇보다 상순이, 이 상을 가진 모든 영광을 주고 싶은 효리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특히 유재석은 “MBC에서 코미디 프로그램이 사라진지 8년 정도 된 것 같다. 우리 후배, 동생들 생각이 많이 난다. 프로그램이 없어진다는 것은 방송하는 사람들이 받아들여야하는 일이긴 하지만, 조금이라도 후배들이 꿈꿀 수 있는 무대가 생기길 바란다. 어디선가 각자의 삶을 치열하게 살고 있는 후배들에게, 사장님, 제작진께서 무대를 단 하나만 만들어주셨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다”고 개그맨 후배들을 위한 부탁을 하기도 했다.

의료진, 동료 선후배 예능인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 유재석은 “올해 너무 안타깝게, 이른 나이로 하늘 나라로 간 박지선 씨가 편안하기를”이라고 전하며 추모 인사로 소감을 마무리했다.

린다G 이효리 '최우수상 뮤직&토크 여자 부문' 수상소감 이불드레스

대상 시상을 위해 한 걸음에 달려온 조인성!😎

그리고 이효리가 아쉽게 연예대상에 참석하지 못했으나, 그의 존재감은 독보적이었다. 앞서 이효리는 연예대상을 하루 앞두고 불참 소식을 전했다.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제주도에 있는 그가 움직이기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날 이효리는 뮤직&토크 부문에서 '놀면 뭐하니?'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아쉽게 참석하지 못했으나 그는 남편 이상순이 촬영한 영상을 통해 만나 볼 수 있었다. 독특한 순백의 이불 드레스와 화려한 귀걸이를 매치한 채 등장해 화제가 되었다. 그리고 배우 조인성이 '2020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시상자로 등장해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다.

대상 수상자 유재석을 비롯해 ‘놀면 뭐하니’ 팀은 총 10개 부문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놀면 뭐하니’ 출연진과 제작진은 ▲올해의 프로그램상 ▲올해의 예능인상(유재석) ▲뮤직&토크 여자 최우수상(이효리) ▲뮤직&토크 여자 우수상(엄정화, 제시) ▲뮤직&토크 남자 최우수상(김종민) ▲버라이어티 여자 최우수상(화사) ▲베스트커플상(지미유·천옥) ▲올해의 작가상(최혜정)을 수상했다.

‘놀면 뭐하니’ 측은 시상식 직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제작진은 “‘놀면 뭐하니’ 팀이 10관왕에 등극했다. 정말 감사하다. 건강한 웃음 드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 내일도, 모레도, 내년에도 함께 하자”는 글을 게재했다.

놀면 뭐하니? 유재석 '대상' 수상소감!!!🎉🎈

필자는 이번 유재석의 대상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MBC 예능의 간판인 무한도전이 폐지되면서 긴시간 방황을 했지만 역시 김태호와 유재석이 다시 살렸다. 김태호의 놀면 뭐하니?는 처음엔 기대에 못 미치는 듯 했지만 유재석의 부캐 설정이 먹히면서 연예계에 부캐 신드롬을 만들었다.

그리고 많은 시청자들에게 무한도전의 그리움과 아쉬움을 조금이라도 덜 느낄 수 있게 해 주었다. 10관왕이 그 증거인 듯 하다. 코로나 때문에 수상자들이 마스크를 끼고 수상소감을 말하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예상대로 대상의 이변은 없었지만 이번 대상은 무도의 맴버가 아닌 유재석의 독보적인 활약으로 받은 대상이라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다. 대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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