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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송혜교 통역사해명, 단어 의미 해석 오해가 부른 해프닝

 

 

배우 송혜교가 최근 홍콩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 발언이 누리꾼들사이에서 화제가 되자, 당시 송혜교의 통역을 맡았던 통역사가 당시 인터뷰 상황에 대해 해명했다.

24일 송혜교의 통역을 담당했던 통역사 A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대화 맥락이 생략된 채 인터뷰 일부 내용만 취사 선택돼 보도돼 큰 오해를 낳고 있다. 처음 겪는 일이라 너무 당황스럽고, 분노를 떠나 무섭기까지 하다"고 심경을 전했다.

 

먼저 당시 통역사 A씨는 송혜교를 둘러싼 '공주병' 논란을 해명. 인터뷰를 진행한 홍콩 매체는 송혜교가 쓰고 있던 왕관 장식물인 '티아라'를 두고 '만약 티아라를 쓸 기회가 주어진다면 언제 가 좋을까'라고 송혜교에게 질문했다. 이에 송혜교는 "기회가 된다면, 11월22일 내 생일에 티아라를 써보면 좋을 것 같다. 티아라를 쓰면 공주가 된 기분이 드니까"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A씨는 뉘앙스의 차이에서 오해가 빚어졌다면서 "송혜교는 티아라하면 흔히 '공주'를 연상하듯이 그것을 쓴다면 누구든 잠깐이라도 그런 기분을 느껴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취지로 답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리고 송혜교가 ‘운명’을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A 씨는 “매체의 질문 내용은 ‘작품을 어떤 방식으로 결정하는가’(How do you decide on what projects to work on)였다”며 “그 답변으로 ‘작품은 애 쓴다고 오는 게 아니라 운명처럼 다가오는 것 같다’고 말한 것이 전부”라고 말했다.

또한 송혜교가 "나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통역사 A씨는 "부풀려졌다"라며 "올 하반기 계획을 묻는 대목에서 송혜교는 '아마도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겠죠. 쉴 거 같아요. 내년엔 새 작품을 할 것 같은데 확정된 건 아니에요'라고 간단하게 말한 것"이라고 바로 잡았다. 송혜교가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발언한 게, 이혼과는 상관없다는 설명.

통역의 오역 의미 전달 해석에 따라 같은 단어 문장도 많은 오해를 불러 올 수 있는 만큼 인터뷰 할때는 통역이 더욱 신중하게 전달했어야 하는데 그걸 또 그대로 받아 쓴 언론들이 만든 어이없는 해프닝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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