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측이 박수홍 모자 출연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 측은 3일 공식입장을 내고 “박수홍과 어머님은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사과드리며, 제작진에게도 먼저 양해를 전했다”고 알렸다. 이어 “제작진은 박수홍 씨와 어머님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수홍의 친형 부부가 동생의 재산을 횡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박수홍이 지난 30년 간 방송활동을 하면서 얻은 수익을 관리해 온 친형 부부가 이를 횡령했다는 내용의 글이 퍼지면서 논란이 된 것이다. 이에 박수홍은 이 같은 사실을 인정하며 친형 부부에게 대화를 요청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친형이 한 언론을 통해 횡령 사실을 부인하며 특정 부동산이 박수홍과 자신 반반 비율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수홍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박수홍은 친형 부부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5일 정식 고소절차 등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착수할 것이라고 알렸다. 박수홍의 법률대리인은 원만한 해결을 위한 최종 입장을 친형 측에 전달했으나 친형 부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오히려 특정 언론사를 통해 신분을 알 수 없는 지인을 통해 박수홍에 대한 비방 기사를 양산했다며 박수홍 형 측의 주장에 대해 반박하기도 했다.
그리고 박수홍 측 입장문에 따르면 박수홍과 그의 친형은 30년 전부터 2020년 7월까지 매니지먼트 명목으로 법인을 설립해 수입을 8대 2 그리고 7대3의 비율로 분배하기로 약정했다. 박수홍 측은 "법인의 모든 매출은 박수홍으로부터 발생하였으나, 법인카드를 개인생활비로 무단사용하거나 정산 미이행, 각종 세금 및 비용을 박수홍에게 부담시킨 정황이 포착됐다"고 말했다.
또 "법인(주식회사 라엘,주식회사 메디아붐)의 자금을 부당하게 개인용도로 사용하거나 인출하고 일부 횡령 사실이 발견됐다"며 "메디아붐은 모든 수익이 박수홍의 방송출연료로만 이루어진 법인 임에도 불구하고, 박수홍의 지분은 하나도 없고 지분 100%가 친형 및 그의 가족으로 되어 있다"고도 했다.
합의과정이 원만하지 않았던 사실도 발표했다. 법무법인측은 "당초 나오겠다고 했던 형이 ‘딸이 아프다’며 나오지 않겠다고 해서 박수홍도 나오지 않게 된 것"이라며 "형측은 납득할 수 없는 회계 처리에 대해 ‘소명 요청’을 번번히 묵살하고 아직까지 자료를 제시 못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미우새에서 박수홍과 어머니가 당분간 잠정 하차 하게 되었다. 현재 여론을 볼때 당연한 결정 아닌가 싶다. 그리고 박수홍과 박수홍 형의 반박이 이어지며 법적대응까지 하게 되었다.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지만 형제간의 의견이 너무 다른 것 같다. 어떻게 마무리 될지 걔속 주목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