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브레이브걸스가 아는 형님에 출연했다.
먼저 본방에 앞서 걸그룹 브레이브걸스 유정이 '아는 형님'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유정은 3일 자신의 SNS에 "오늘 밤 9시 JTBC에서 '아는 형님' with bravegirls♥"라는 글과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JTBC '아는 형님' 녹화 비하인드 컷. 제복을 입은 유정, 민영, 은지, 유나 사이에 선 '아는 형님' 멤버 김희철의 이질감 없는 비주얼이 단연 눈에 띈다.
브레이브걸스 팬이 작성한 멘트로 재현한 〈아는 형님〉 오프닝 ㅋㅋㅋ
많은 멤버 교체가 있었던 브레이브걸스의 완전체 되기 과정😥
역주행 전, 스케줄이 없던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던 '유나'…
4월 3일 방송된 JTBC 토요 예능 '아는 형님'에서는 4년 전 발매한 노래 '롤린'으로 역주행 신화를 기록한 그룹 브레이브걸스가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아는 형님' 촬영에서 브레이브걸스 멤버들은 화제의 가오리 춤을 선보이며 등장했다.
멤버 민영은 "이 교실에 오는 순간을 손꼽아 기다렸다. 너무 나오고 싶었다. 특히 장훈이 오랜만이다. 정말 다시 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완전 초면인데"라고 했다. 강호동은 "제발 사람 만날 때 진정성 있게 대하라고 하지 않았냐"고 돌직구를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지금의 4인조 브레이브걸스가 되는 과정을 설명했다.
그리고 이날 방송에서는 역주행 전 멤버 유나의 라이브 영상이 공개됐다. 유나는 영상 속에서 "요즘 뭐하고 지내냐고요? 솔직히 얘기하면 미칠 것 같다. 다음이 있을까? 다른 직업이 있냐고? 생각 중이다"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민경훈은 "다른 직업을 실제로 생각해봤냐"고 물었고, 유나는 "12월에 바리스타 자격증을 땄다"라고 밝혔다. 이어 은지는 "옷 쪽으로 브랜드를 해볼까 싶어서 준비하던 중이었다"고, 민영은 "한국무용을 전공해서 애들 가르치고 그랬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유정은 "뷰티 유튜브를 시작했었다"고 공백기의 투잡을 밝혔다.
군부대 매드MAX👊🏻 브레이브걸스 〈롤린〉의 '헤이! 응원법↗
'유나' 놀리기에 진심인 '유정'의 장난 ☞ 엘리베이터 앞에서 이불 덮고 자기
이어서 브레이브걸스의 '군통령' 영상이 공개됐다. 멤버 유정은 "지금은 전역한 예비역이나 민간인 팬분이 많다. 오빠들 돈 많으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하시더라"며 웃었다. 이어 민영은 팬들이 어렵게 선물한 조공 도시락을 받았다며 "그런 거 난생 처음 받아봤다"고 감동을 드러냈다. 이어 유정은 "3년 5개월 동안 정신이 힘들고 몸이 편했는데 그것보다 몸이 힘들고 정신이 편한게 좋은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유나는 "썸머퀸이 목표"라며 앞으로의 각오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리고 유나는 '나를 맞혀봐' 퀴즈에서 가장 창피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유나는 "유정이 때문이다. 장훈이가 진짜 싫어할만한 행동이다"며 힌트를 공개했고, 정답을 맞춘 것은 김희철이었다. 유나는 "장훈이랑 이웃사촌이던 20층 숙소에 살 때였는데 유정이가 엘리베이터 앞에 이불을 깔고 기다리고 있더라. 언니 여기 사람 있다고 하니까 언니가 도망갔다. 나만 이불을 챙겨서 들어갔다"며 당황스러웠던 기억을 전했다.
또한 유정은 "평소에는 20층까지 사람이 잘 안 탄다. 놀래켜주려고 가지고 나갔는데 사람이 있더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서장훈은 "그걸 다시 가지고 들어갔냐. 그게 더 충격이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유나는 평소에도 유정이 짖궂다고 덧붙이며 "내 등에 콩점이 있는데 씻고 나오면 그걸 띵동하고 눌러본다. 유정 언니가 한 번 그러니까 이제 다 그런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브레이브걸스의 마음을 울린 팬의 감동 인터뷰💘 "가장 작은 사랑이었으면 좋겠어요"
(가즈아↗) 꼬북과자 회사 주식 매수해 '유정'을 광고 모델로 만든 팬들bb
그리고 브레이브걸스는 팬들의 이야기도 소개했다. 먼저 멤버들의 꼬북좌, 왕눈좌, 메보좌, 단발좌 등 별명에 대해 "팬분들이 붙여줬다"라고 말했다. 민영은 "군인 팬들이 '아는 형님'만 매일 보는데 왜 너희는 '아는형님' 안 나오냐고 하더라. 우리에게 항상 아쉽다고 했다. 이렇게 출연하게 돼 너무 좋다"라며 미소 지었다. 브레이브걸스는 전학생으로 등장한 후 전학생 퀴즈 '나를 맞혀봐'를 진행했다. 민영은 '초창기 팬을 부르는 애칭'을 문제로 제출했고 '십장로'를 설명했다.
또한 민영은 "초창기 때부터 우리를 응원해 준 팬들이 10명 남짓 된다. 최근 우리가 역주행을 하며 십장로가 인터뷰를 했더라. '내가 준 사랑이 가장 작은 사랑이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감동을 표했다. 민영은 팬들의 남다른 사랑도 언급했다. 민영은 "꼬북좌가 유정이 별명이다. 꼬북과자 광고 찍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회사 주식을 매수했더라. 3천만 원을 풀매수하고 인증을 올렸다. 유정이가 광고 모델이 됐다"고 덧붙였다.
롤린만큼 〈(^-^)〉 〈(^-^)〉 띵곡 브레이브걸스의 '하이힐'♬ 무대👠
너도 나도 가오리 발사↗하게 만드는 브레이브걸스의 '롤린'♪ (ft. 메시지 카드)
그리고 2부 방송에서는 아형 멤버들과 브레이브걸스는 언택트로 초대된 예비역 관객들을 두고 '우정을 아는 무대'를 펼쳤다. 브레이브걸스는 새 멤버 희미(김희철)와 함께 '하이힐'로 첫 무대를 열었다. 한 예비역 관객은 "군대 갔다오길 잘했다"는 피켓을 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근과 서장훈은 노라조의 '슈퍼맨'로, 민경훈은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으로 무대를 꾸몄다. 이상민과 김영철은 민영, 유정과 함께 룰라의 '날개 잃은 천사'를, 신동과 강호동은 터보의 '검은 고양이' 댄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무대 후 예비역 팬들은 '이제 함께 버텨줄게', '이제 역주행 말고 정주행으로 운전만 해', '버텨줘서 고맙습니다', '이제 꽃길만 걸어요' 등의 플랜카드를 공개해 감동을 안겼다.
이처럼 브레이브걸스는 '롤린' 무대로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며 아는형님 방송을 마쳤다. 오늘 브레이브 걸스가 나온 아형편을 보면서 그동안 언론과 인터뷰 방송으로 많이 알려진 내용들 이지만 팬들의 사랑과 멤버들이 팬을 얼마나 생각하고 고맙게 생각하는지 잘 보여준 것 같다. 남은 활동도 열심히 하고 무사히 잘 마쳐서 오래오래 기억되고 사랑받는 걸그룹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