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프엑스(f(x)) 빅토리아와 SM의 계약이 종료됐다.
9일 SM엔터테인먼트는 “빅토리아와 계약이 종료된 것 맞다”고 밝혔다. 다만 빅토리아의 중국 개인 활동을 도왔던 빅토리아공작실은 협업을 이어나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애 따르면 빅토리아는 중국에서 송치엔공작소라는 이름의 개인 소속사를 차리고, 송치엔이라는 본명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톱스타급의 입지를 굳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 최대 SNS인 웨이보 팔로워 수만 무려 4948만 명에 달한다.
빅토리아는 2009년 에프엑스의 리더 겸 메인댄서로 데뷔했다. 중국 청도 출신으로 알려진 빅토리아는 SM엔터테인먼트에 발탁되기 전까지 중국에서 무용을 배운 것으로 알려졌다. 정식 데뷔 전 SM엔터테인먼트 소속 뮤지션들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인기를 모으면서, 중국에서 정식 데뷔도 전에 광고 모델로 발탁되기도 했다.
2008년 샤이니 데뷔곡 '누난 너무 예뻐'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09년 걸그룹 에프엑스로 정식 데뷔한 빅토리아는 '라차타', '피노키오', '핫 서머' 등 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2012년 중국에서 연기 활동을 시작한 빅토리아는 2016년 한중합작 영화 '엽기적인 그녀2'에 출연한 이후에는 SM 협업 속에 중국 활동에 매진해 왔다. 2012년 중국에서 연기 활동을 시작한 그는 다양한 작품에 참여, 국내에서 개봉한 영화 ‘엽기적인 그녀2’에 출연하기도 했다.
빅토리아와 SM의 계약 종료로, 걸그룹 에프엑스 멤버들은 전원 SM을 떠난 셈이 됐다. 사싱상 해체라고 봐도 무방하다. 이로써 2019년 계약이 종료된 엠버와 루나, 지난해 떠난 크리스탈에 이어 빅토리아까지 SM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에 마침표를 찍었다. 현재 루나와 엠버는 독자적으로 활동 중이며, 크리스탈은 지난해 10월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