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 출신 이현주가 허위 사실을 유포한 누리꾼을 고소했다.
이현주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여백 측은 “이현주에 대한 비방글을 작성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누리꾼 A씨에 대해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및 협박 혐의로 고소 절차를 진행했다”고 27일 매체를 통해 밝혔다.
법무법인 여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일 세 차례에 걸쳐 인스타그램에 개설한 임시 계정을 통해 이현주를 비방하기 위한 허위사실을 게시했다. 이현주 측은 A씨가 이현주의 명예를 훼손하고 추가적인 허위사실을 적시하겠다고 예고하는 증 사안이 심각하다고 판단해 법적조치에 나섰다.
해당 게시글은 지난 23일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자신이 DSP미디어 전 직원이라고 주장한 누군가에 의해 작성됐다.
이 글쓴이는 이현주가 과거 에이프릴 데뷔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 남자친구와 놀러 다니기 바빴다고 주장하며 이현주가 남자친구와 은밀한 대화도 나눈 사실이 드러나는 등 내부적으로 큰 소동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회사에서 너의 비위를 다 맞춰주니 너는 극단적 선택이 너의 무기인 듯 굴었다", "리더 소민이가 연습 좀 하자고 하면 너는 물병을 집어던지지 않았냐"라고 폭로하기도 했다.
이후 이 글은 삭제됐다가 다시 추후 이 글쓴이가 다시 새 글을 통해 "거짓이어서 글 지우는게 아니고 신고당해서 글이 지워져서 이것도 금방 사라질 거같다. 이 모든 건 사실이고 내 의지로 삭제한게 절대 아니거든. 현주야. 손바닥으로 절대 하는 못 가려"라고 댓글을 달기도 했다.
앞서 이현주는 에이프릴 탈퇴 이유가 팀 내 왕따와 괴롭힘 때문이었다고 주장하는 동생의 글이 지난 2월 공개되며 파장을 일으켰다. 이후 이현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데뷔 준비 당시였던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자신을 향한 팀 내 괴롭힘이 계속됐으며 폭행, 폭언, 욕설, 가족에 대한 인신공격 등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DSP미디어는 "해당 게시글에 언급된 내용은 객관적 사실과는 전혀 다른 일방적이고, 왜곡된 주장"이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