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의 이혼소송 2심에서 "두 사람은 이혼하고 재산분할을 위해 이 사장이 임 전 고문에게 141억여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26일 서울고등법원 가사2부(부장판사 김대웅)는 이 사장과 임 전 고문의 이혼소송 항소심에서 이와 같이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자녀의 친권·양육권을 1심과 같이 이 사장에게 줬다. 여기에 임 전 고문의 자녀 면접 교섭 기회를 늘렸다. 임 전 고문의 면접 교섭 기회는 월 1회에서 2회로 늘어났다. 명절과, 방학기간 동안의 면접 기회도 포함됐다. 매월 둘째, 넷째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일요일 오후 6시까지 1박 2일간(숙박 포함) 할 수 있도록 협조하고 이를 방해해서는 안 된다.
재산 분할 금액의 경우, 1심의 86억여원에서 141억1300만원으로 늘어났다. 재판부는 "1심 판결선고 후 원고(이 사장)의 재산이 증가한 부분이 있다"며 "여러 사정을 종합한 결과 피고의 재산분할 비율을 15%에서 20%로 변경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임우재 이부진 학력 경력>
전남편 임우재는 1968년 10월 20일 (만 50세) 전 삼성전기 고문이다. '세기의 이혼'이라고까지 불렸던 두 사람의 이혼 절차는 2014년 이 사장의 조정 신청으로 시작됐다. 이번 2심 결과를 임우재 전 고문이 항소 하지 않을 경우 두 사람의 이혼 소송은 마무리 된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나이는 1970년 10월 6일 (만 48세)다. 가족으로는 아버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어머니 홍라희 오빠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여동생 삼성 복지재단 이사장 이서현 막내 여동생 이윤형(2005년 사망)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