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열린 국회 대정부질의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이 자택 압수수색 당시 담당 검사와 통화한 사실을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이 공개한 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로 '검찰자한당내통'이 등장했다. 자유한국당이 검찰과 내통해 주요 정보를 얻고 있다는 조 장관 지지층의 항의로 풀이된다.
26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의에서 주 의원은 조 장관에게 "지난 월요일(23일) 검찰이 자택 압수수색을 할 무렵에 담당 검사 팀장에게 (조 장관이) 전화통화를 한 사실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조 장관은 "사실을 인정한다"면서도 "처가 안 좋은 상태라서 배려를 해 달라고 통화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주 의원은 "법무부 장관으로서 절대 해서는 안 될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장관이 "직권 남용에 해당한다는 주 의원의 말에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하자, 주 의원은 "2000명의 검사들은 장관이 형사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헌법 65조에 따른 탄핵 사유"라고 주장했다.
이후 조 장관을 지지하는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서는 '검찰자한당내통'을 실시간 검색어에 띄우는 운동을 시작했고 이내 포털 사이트에 실검으로 떠올랐다. 현재 포털사이트 다음의 실검 1위에 올라 있다.
조 장관의 지지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주광덕 의원이 압수수색 내부 상황을 어떻게 알았느냐" "이것은 검찰 정보가 자유한국당에 새고 있다고밖에 볼 수 없다" "검찰과 자한당이 '내통'하고 있다"는 등의 주장을 펼쳤다.
김종민 의원은 대정부질문에서 주광덕 의원의 발언과 관련해 "상당히 충격적인 현장을 보고 있다"며 "누가 했는지 모르지만, (검찰 수사팀 중 누군가가) 야당 의원에게 직보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윤 총장은 수사 상황이 어떻게 정치적으로 거래되고 있는지 범인을 색출해야 한다"며 "그게 안 되면 대통령과 국회가 밝힐 것이고, 그것도 안 되면 국민이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오늘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와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다시 상승했다는 리얼미터의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국 장관의 검찰 수사가 국민들에게 피로도를 준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필자도 뉴스가 틀기만 하면 대부분은 다른 뉴스는 다 단신처리고 좋은 소리도 많이하면 질리는데 하루종일 같은 뉴스를 거의 두달째 하고 있다 피로도가 오는건 당연한거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