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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싸이월드 도메인 만료 1년 연장 월 접속자 아직도 100만명

최근 접속 불가로 이용에 불편을 겪었던 1세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싸이월드'가 인터넷 주소 만료 기한을 1년 연장했다. 싸이월드가 서버 종료 없이 서비스만 지속한다면 1년 동안은 무리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몇 년 전만 해도 국민 SNS로 통했던 싸이월드는 최근 경영 악화로 인해 운영인력이 퇴사하면서 사무실이 텅텅 비는 등 서비스를 이어나갈 수 없는 상태가 된 것으로 관측됐었다. 인터넷 주소 소유권 또한 기한이 올해 11월12일로 한 달이 채 남지 않았음에도 기간을 연장하지 않아 싸이월드의 사이트를 폐쇄할 것이란 추측이 나오기도 했었다.

최근 접속 불가로 이용 불편을 겪었던 추억의 ‘싸이월드’가 여전히 월간순이용자(MAU)가 100만명에 달하는 등 누리꾼들 사이에서 이용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5일 통계·분석사이트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한때 전 국민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 1위를 지키던 싸이월드의 지난 9월 순이용자수(MAU, PC웹+모바일앱)는 98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 플랫폼별로 보면 모바일 접속자는 67만명, PC웹 접속자는 31만명을 기록해 모바일 이용자가 2배 이상 많았다.

 

 

1999년 론칭한 싸이월드는 8년 전인 지난 2010년까지만 해도 2000만명의 MAU를 기록, 전 국민이 애용하는 ‘국민SNS’로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2011년 개인정보 유출사고를 겪은 뒤,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외국 SNS가 물밀듯이 국내에 들어오며 2017년에는 MAU가 50만명선으로 추락했다.

지난해 3월에는 삼성전자와의 제휴를 통해 뉴스서비스 ‘큐’를 출시, MAU를 80만명까지 늘렸다. ‘큐’는 결국 실패로 끝났지만, 싸이월드에 저장해놓은 추억을 그리워하는 이용자가 몰리면서 작년 10월부터 월 100만명의 이용자가 꾸준히 이 곳을 찾고 있다.

페이스북(2000만명)과 인스타그램(900만명)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숫자지만, 월 이용자 100만명은 마케팅 가치가 충분하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하지만 지난 10월부터 많은 운영인력이 퇴사한 데다, 작년부터 뉴스서비스 저작권 문제와 코인 발행, 직원 갈등 등 난재가 산적해 싸이월드 자체의 회생이 쉽진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이에 지난달 말에는 싸이월드 전제완 대표가 500억∼600억원을 제시하며 블록체인 및 핀테크 업계에 매각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싸이월드는 지난달 11일 특별한 공지 없이 사이트 접속이 막혀 서비스가 종료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했다. 현재는 서비스가 재개된 상태지만 사이트는 여전히 불안정하다. 필자가 보기엔 싸이월드가 망한 이유는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국내 1등이란 위치에서 너무 자만하고 있다가 유행에 민감한 한국 사람들에게 새로운 폴래폼의 등장으로 이탈하게 만든 것 같다. 눈치를 까고 따라서 모방이라도 했으면 지금 같은 위치는 아니였을 것이다.   

 그래도 아직도 100만명이나 한달에 접속하는데 운영을 접어야 할까 개편하고 새롭게 마케팅 등 광고도 하면 다시 살아날 것 같은데 너무 빨리 포기하는게 아닌가 쉽다. 안되면 차라리  월100만명이라도 들어올때 매각해서 넘기는 것도 하나의 방법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