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미손은 26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곡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를 공개했다. 그는 "음악 열심히 하시는 모든 분들 화이팅입니다"라는 응원의 글도 덧붙였다. 신곡은 잔잔한 분위기의 발라드 곡으로, 마미손이 직접 가사를 썼다. 작곡은 Ye-Yo!가 이름을 올렸다.
'한때는 나도 음원깡패였어요/이제는 차트인 하루도 못 가요/정말 정말 좋아서 해온 음악이/그게 벌써 15년 인데도/짬에서 나온 바이브가 그 정도라면/야 쪽 팔린 줄 알아야지' 등 음원 사재기 논란을 꼬집는 가사, 애절하고 구슬픈 멜로디가 특징이다.
특히 마미손은 래퍼이지만, 음원 사재기 의혹을 받는 대다수의 곡들이 발라드 곡인 것을 겨냥해 발라드 곡을 들고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기계를 어떻게 이기라는 말이냐/내가 이세돌도 아니고' 등 풍자성이 짙게 드러나는 가사가 돋보인다.
마미손에 앞서 박경은 자신의 SNS를 통해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는 글을 게재해 실명이 언급된 가수들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히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마미손 신곡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 뮤비>
다음은 마미손 신곡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 가사 전문이다.
참 열심히 했죠 박형 나 후회는 없어요
우리 같이 만든 그 노래 많이도 울었었죠
한때는 나도 음원깡패였어요 이제는 차트인 하루도 못 가요
정말 정말 좋아서 해온 음악이 그게 벌써 15년 인데도
짬에서 나온 바이브가 그 정도라면 야 쪽 팔린 줄 알아야지
별거 없더라 유튜브 조회수 페북으로 가서 돈 써야지
천 개의 핸드폰이 있다면 별의 노래만 틀고 싶어
계절이 지나 우리 헤어진 여름에도 발라드 틀고 싶어
이제는 널 떠날 것 Why Why?
용기 내지 말 것 Why why?
짬에서 나온 바이브가 그 정도라면 야 쪽 팔린 줄 알아야지
기계를 어떻게 이기라는 말이냐 내가 이세돌도 아니고
내가 이세돌도 아니고
마미손 이젠 마스크 쓴 모습이 벗은 것보다 익숙해져 버린 그가 오죽하면 음원 사재기 비판 이런 직설적인 가사의 자작곡을 발표했을까 싶다. 솔직히 가사가 웃기지만 슬프다 지난번에도 말했지만 가수들도 이젠 신뢰 못하는 음원차트 음원사재기 전면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 이런 불신속에서 음원 순위가 무슨 의미가 있을지 의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