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웃 스타 안젤리나 졸리(사진)가 할리우드 최대 규모의 에이전시 UTA(유나이티드 탤런트 에이전시)와 2011년 이후 전속계약을 마치고 WME(윌리암 모리스 엔데버 에이전트)계약을 체결했다.
30일 미국 현지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 보도에 따르면, 안젤리나 졸리는 최근 WME와 계약했다. 졸리는 2006년 CAA와 계약 체결을 종료한 이후 별도의 소속사 없이 활동했으며, 2011년 IFA에서 2013년 현재까지의 소속사였던 UTA로 전속계약을 새로 맺었다.
안젤리나 졸리의 기존 에이전시 UTA는 베네딕트 컴버배치, 크리스 프랫, 틸다 스윈튼, 채닝 테이텀 등 할리우드에서 영향력 있는 배우들이 대거 소속되어 있는 미국 최대의 에이전시다. UTA에서 졸리는 디즈니, 넷플릭스와의 협업을 통해 영화 감독, 연출, 애니메이션 제작 등에 참여했다.
이번에 계약한 WME는 배우와 가수 등 아티스트들이 속해 있는 것은 물론 책, 영화, 방송, 공연 등을 제작한다. WME에는 영화감독 박찬욱과 봉준호, 배우 배두나가 속해 있기도 하다. 헐리웃 배우로는 매튜 맥코너히, 알폰소 쿠아론, 뉴 잉글랜드 패트리어츠 등이 소속됐다. 안젤리나 졸리가 미국 최대 에이전시 UTA에서 WME로 옮긴 이유는 알려진 게 없다.
졸리는 향후 '피터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이어지는 영화 프로젝트 '컴어웨이' 및 최근 공동 출자 배급을 결정한 서부 스릴러 영화 '내가 죽기를 바라는 이들(Those Who Wish Me Dead)' 참여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