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34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틱톡' 음반 부문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한예슬은 틱톡 골든디스크 인기상 시상자로, 김태희는 본상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먼저 한예슬은 화려한 프린트의 오픈숄더 드레스 차림에 진한 스모키 화장을 한 채 등장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자아냈다. 특히 코걸이를 착용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예슬은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게 가장 어려운 일이기도 하고, 쉽지 않은 것 같다. 새로운 콘셉트를 보여주는 아티스트분들이 너무 멋있다. 그 아름다운 도전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한예슬은 인기상을 수상한 방탄소년단에게 트로피를 건네며 환하게 미소 지었다.
이어진 본상 시상자로 등장한 김태희는 심플한 블랙 원피스와 수수한 스타일로 모습을 드러냈다. 김태희는 "제가 2000년에 데뷔해서 벌써 데뷔 20년째를 맞았다"며 김태희는 tvN 새 드라마 '하이바이, 마마!'로 복귀한다는 소식을 전하며 "오랜만의 복귀라 작품 선택이 망설여지던 순간에도 케이팝이 많은 용기를 줬다. 특히 이분들의 곡을 듣고 많은 힘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태희는 방탄소년단과 슈퍼주니어를 호명했고, 무대에 오른 방탄소년단에게 트로피를 건넸다.
그리고 ‘제34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 디지털 음원 부문에 이어 음반 부문에서도 대상을 차지한 그룹 방탄소년단이 음원 사재기 의혹에 일침을 가했다.
방탄소년단 리더 RM은 이날 대상을 받은 뒤 최근 음악시장에서 논란이 된 음원 사재기 의혹을 겨냥한 듯한 수상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저희는 많은 분의 도움과 여러 행운으로 이 자리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하고 싶은 말도 할 수 있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금도 진심을 다해 음악을 만드시고 공명하려 노력하시는 많은 아티스트가 계시다”고 운을 뗐다. 이어 “2020년대는 그분들의 공명과 노력과 진심이 공정하고, 정당하고, 헛되지 않게 많은 대중분들에게 가 닿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2010년대의 잘못된 점들은 2010년대에서 끝나고 2020년대는 좀 더 좋은 연대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희의 2010년대는 방탄이란 이름으로 가득 쓰여 있었던 것 같다”면서 “ 2020년대는 그 옆에 아미(팬클럽)라는 이름도 같이 쓰였으면 좋겠다. 앞으로 저희가 여러분의 이름으로 이 책을 한번 써 가보겠다”고 팬들에게 감사함도 전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골든디스크 음반 부문 시상식에서 대상을 비롯해 4개 트로피를 안았다. 이들은 32·33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에 이어 3년 연속으로 음반 부문 대상 주인공이 됐다.
한편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펭수와 특별한 시간을 만들었다. '제34회 골든디스크' 음반 부문 시상식에서는 인기스타 펭수가 베스트 OST 부문 시상을 위해 무대에 등장했다.
수상자 거미에게 상을 전달한 펭수는 아티스트들이 앉아 있는 무대 쪽으로 나아갔다. 이어 "여기 온다고 했을 때 설레고 떨려서 잠을 못 잤다"며 "남극에서 뵙고 싶었던 선배님들이 여기 계신다. 부리가 떨려서 어쩔 줄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펭수와 방탄소년단의 합동 무대영상
주인공 방탄소년단과 깜짝 만남을 갖게 된 펭수. 방탄소년단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동물 아니냐"며 펭수와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선배님들 정말 영광입니다"라며 들뜬 마음을 드러낸 펭수는 "선배님들 본다는 소식을 듣고 춤을 준비했다"며 방탄소년단의 'IDOL' 안무를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 소원으로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함께 추고 싶다고 밝히며방탄소년단 멤버들과 깜찍한 합동 무대를 펼쳤다.
한예슬의 골든디스크 파격의상과 코 피어싱 모습
그리고 15일배우 한예슬이 화제를 모았던 일명 '코걸이 아이템'에 대해 소신 발언을 했다. 한예슬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골든디스크 시상식 겟 레디 위드 미'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한예슬은 "내가 요즘 '위쳐'라는 게임에 푹 빠졌다. 거기서 예니퍼라는 캐릭터가 있다"며 "요즘 예니퍼에 빙의되어가지고 이렇게 스모키 메이크업을 하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또 한예슬은 쿠키 영상에서 "내가 얘기하는데 뭐가 덜렁덜렁거려서 좀 거슬리냐. 나는 익숙한데 이쁜이들은 익숙하지 않을 수 있다"며 코걸이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낯설다고 이상한 건 아니다. 낯선 것들도 충분이 익숙해진 후에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고 솔직한 매력을 뽐냈다.
진짜 시상식에서 이런 파격 코 피어싱과 의상은 여배우 한예슬이라서 소화가 가능하게 아닌가 싶다. 나이가 들수록 더욱 과감해지고 의식하지 않는 자유분방함 좋다. 그리고 방탄소년단의 음원사재기 논란을 일침하는 듯한 수상소감도 인상깊 었고 요즘 대세 펭수의 활동 범위와 한계가 어디까지 일까 이젠 방탄소년단 BTS와 합동 무대까지 했다. 지난번 놀면 뭐하니 에서 요즘의 인기와 너무 바빠서 힘들지 않냐고 물었을 때 즐겁다고 말한 펭수 긍정마인드 항상 응원하고 올해도 많은 사람들에게 힐링과 선한 영향력을 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