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건모가 13년 전 자신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 B씨를 고소했다.
8일 김건모 소속사 건음기획 측은 “지난 6일 서울중앙지검에 ‘익명의 여성이 비난의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여성 B씨는 지난해 12월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2007년 1월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김건모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매니저로 일하고 있었다는 B씨는 김건모의 파트너랑 언쟁을 벌이던 중, 김건모가 자신을 주먹으로 폭행해 안와상 골절을 입었다며 당시 받은 병원 진단서를 공개해 파장을 몰고 왔다.
김건모는 현재 다른 여성 A씨에게 강간 혐의로 피소 당한 상황이다. A씨는 2016년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김건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김건모를 고소했다. 김건모 측은 “사실 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히고, A씨를 무고죄로 맞고소했다.
김건모 측은 여성B씨의 주장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그는 검찰에 당시 사건과 관련된 증거 자료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김건모는 성폭행 의혹이 불거진 후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하차했으며, 진행 중이던 데뷔 25주년 전국투어 콘서트도 취소했다.
가세연의 연일 계속 되던 폭로가 주춤하는 사이 김건모가 본격적으로 법적대응 움직임을 보이는 모양새다. 앞으로 김건모 피소 사건이 어떻게 전개 될지 주목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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