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공항 직원이 한국 아이돌그룹 엑소(EXO) 멤버 찬열과 세훈의 여권 사진을 유출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되었다.
11일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찬열 등은 ‘2020 K팝 슈퍼 콘서트 인 하노이’ 공연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 10일 밤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으로 입국했다. 당시 공항 직원이 찍은 찬열 등의 여권 사진이 현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퍼지면서 엑소 팬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아울러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하는 글도 쇄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사진을 유출한 범인으로 밝혀진 공항 직원은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엑소 팬인 친구에게 보내줬는데 그것이 이렇게 확산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엑소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전했다.
현재 해당 직원의 페이스북 계정은 비활성화된 상태다. 또 당시 노이바이 공항에는 수천 명의 엑소 팬이 몰려 통제가 제대로 되지 않는 바람에 찬열 등이 인파에 휩쓸렸고, 일부 팬들이 옷을 잡아당기는 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여권 정보 노출로 피해를 입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9년 12월 29일 트와이스 다현도 일본으로 출국하기 위해 탑승 수속을 하던 중 주민등록번호 등 고유식별번호를 포함한 개인정보가 촬영을 통해 유출 되는 피해를 입었다.
당시 트와이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개인정보의 유출 및 유포는 개인정보보호법 등 법적으로 저촉되는 행위인 바, 해당 정보의 유포를 즉시 중단해주시기를 바랍니다"며 "본 사안에 대한 현재 유포 상황 및 지속 유포 발생에 대해 해당 법령에 의거하여 법적 조치를 진행할 것임을 함께 말씀드린다”라고 대응했다.
필자의 생각은 이렇다 아무리 인기가 많은 아이돌이라고 해도 여권의 정보는 개인의 신상인데 이렇게 막 유출 되어도 되는건지 모르겠다. 이번 사건의 베트남 공항 직원의 해명이 더 기가 막히다 아무리 친구가 엑소팬이라고 해도 들어줄 부탁이 따로있지 자기 직업이 베트남 공항 직원이라는 걸 망각하는 행동이 진짜 어이가 없다. 유출 시킨 그 직원은 최소한의 직업에 대한 윤리 의식과 직업 정신은 없는 것 같다. 인기 아이돌도 하나의 인격체이며 개인정보 보호를 받아야 할 의무가 있다 제발 선을 넘는 행동들을 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