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혜선이 성균관대학교에 복학하며 성적표를 공개해 화제다.
구혜선은 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서울 갈래요ㅠㅠ"라는 글과 함께 영어 공부를 하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앞서 지난 2일 구혜선은 "복학 신청 승인되었어요. 기념으로 오랜만에 성적표를 올려보아요. 올해는 공부 복이 가득"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린 바 있다.
당시 공개된 사진 속에는 구혜선이 2012년에 대학을 다닐 당시 학점이 담겨있다. 구혜선은 지난 2011년 성균관대학교 예술학부 영상학전공에 입학했으나 졸업은 하지 않은 상태였다. 특히 구혜선은 여섯 과목에서 A+를, 한 과목에서 A 등급을 획득해 평점 4.44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구혜선은 또 지난 5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을 통해 안재현과의 이혼갈등과 폭로전 당시 심경을 인터뷰를 통해 공개했다. 구혜선은 먼저 대중에게 사과했다.
구혜선은 "개인사, 가정사를 (폭로한 것은) 굉장히 의지할 데 없어서 대중에게 의지를 많이 했다. 내가 너무 유치하고 부끄럽다는 생각이 가장 크다. 굉장히 피로감을 드렸다면 죄송하다. 오해가 풀리기를 원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돌이켜보면 그땐 그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화가 난 상태에서는 아무것도 안 보이지 않나"라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현재 안재현과의 이혼 갈등을 두고 SNS 폭로전을 벌이다 이혼소송 단계를 밟고 있는 구혜선은 폭로전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굉장히 사적인 이야기이지만 이런 걸 드러내서라도, 지푸라기라도 붙들고 싶었던 심정이었던 것 같다"며 과거를 회상했다."돌이켜 보면, 그때는 그게 최선이라고 생각했어요. 화가 난 상태에서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잖아요."
이어서 구혜선은 안재현과의 이혼이 너무 갑작스러웠다고 했다. 또 "불화가 전혀 없어서 장난인 줄 알고 태연했고 장난을 왜 이렇게 진지하게 치나 싶었다. 그 만큼 믿었다. 나중에 장난이 아닌 걸 알고 그러면서 화가 많이 났던 것 같다"면서 "마음을 많이 썼던 것에 대한 배신감이 크게 올라와서 증오심이 너무 컸다"고 전했다.
이처럼 다양한 속내를 털어놓은 구혜선은 안재현과 연락은 전혀 없는 상태라고 했다. 그는 "내가 원하는 건 오로지 대화였는데 이미 닫혔다. 그가 원하는 방향으로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언젠가 법원에서 보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한편 안재현과 이혼 소송 중이지만 구혜선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개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0월 '나는 너의 반려동물'을 출간했으며, 해외에서 전시회도 열었다. 현재 구혜선은 유학을 준비하며 공부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구혜선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철 여권사진"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두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지하철에 비치된 즉석 포토 부스에서 찍은 것으로 보인다. 사진 속 구혜선은 여전히 인형 같은 이목구비와 새하얀 피부를 자랑하고 있다. 그의 뛰어난 미모는 물론, 한층 밝아진 표정이 눈길을 끈다. 구혜선은 현재 영국 런던에서 어학 연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