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앰버 허드가 조니 뎁을 폭행하고 조롱한 내용이 담긴 녹취 파일이 또 공개돼 파장을 낳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앰버 허드의 목소리가 담긴 녹취록을 단독 입수해 공개했다. 약 30분 길이의 녹취록은 앰버 허드와 조니 뎁이 서로 합의 하에 녹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이 녹취파일은 엠버 허드의 동의 하에 휴대 전화에 기록된 것이며, 비공식적인 2시간 가량의 치료 세션에서 부부가 벌인 논쟁 중 일부가 담겨 있다.
공개된 녹음 파일 속 엠버 허드는 조니 뎁에게 "얼굴을 때려서 미안하다"면서도 "내가 주먹으로 때린 건 아니다"라며 전날 저녁 자신이 분노해 일으킨 만행을 일축하고자 시도했다. 그러면서 엠버 허드는 "내 손이 뭘 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넌 괜찮고, 내가 널 다치게 하진 않았다. 난 그저 널 때렸을 뿐"이라며 조니 뎁을 폭행한 사실을 인정했다.
이에 조니 뎁은 "서로 간의 신체적 학대 문제를 받아들일 수가 없어 지난 밤에 떠났다"며 애원했다. 앰버 허드는 조니 뎁을 폭행하고 냄비와 꽃병 등 물건을 던진 사실을 시인하며 “당신을 때린 것은 미안하지만, 내가 항상 완벽할 거라고 약속할 순 없다. 다시는 이렇게 하지 않겠다는 약속은 할 수 없다. 가끔 너무 화가 나면 이성을 잃는다”고 말했다.
또 엠버 허드는 조니 뎁에게 “남자인 당신이 가정폭력의 피해자라고 말해도 몇 명이나 믿을까? 난 52㎏의 여자일 뿐인데”라고 말했다.
데일리메일 측은 녹취록 내용에 대해 “이 여배우는 법원이 갸날픈 여성보다 남성의 편을 들어주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들며, 자신이 조니 뎁에게 가한 폭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밖에 엠버 허드가 조니 뎁에게 욕설, 폭언을 쏟아붓는 내용도 담겨 있다.
두 사람은 2011년 개봉한 영화 '럼 다이어리’을 찍으며 호감을 키운 두 사람은 결국 23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연인 사이로 발전했고 조니 뎁은 14년간 사실혼 관계였던 바네사 파라디와 결별했다. 이런 두 사람은 2015년 2월 결혼식을 올렸지만 결혼 15개월 만인 2016년 5월, 앰버 허드는 조니 뎁을 상대로 이혼 소장을 제출했다. 조니 뎁을 가정 폭력으로 고소, 접근 금지 명령을 신청했고 휴대전화로 자신의 얼굴을 때렸다며 증거 사진 등을 제출했다.
이를 놓고 조니 뎁 측은 "이혼 소송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고소일 뿐", "앰버 허드는 조니 뎁을 상대로 사기극을 펼쳤다"라고 맞섰다. 하지만 법원은 엠버 허드의 손을 들어줬고 조니 뎁은 앰버 허드에게 77억 원의 위자료를 줬다. 이후 엠버 허드는 가정 폭력 희생자들의 대변인이자 여성인권대사로 활동해왔으나 최근 공개된 음성 파일을 통해 엠버 허드 역시 조니 뎁을 폭행한 가해자였음이 드러났다.
조니뎁 엠버허드 녹취파일 풀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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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조니 뎁이 동료 배우 폴 베타니에게 앰버 허드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눈 충격적인 문자 메시지 내용이 공개됐다.
26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페이지 식스에 따르면 조니 뎁과 폴 베타니가 주고 받은 7만 건의 메시지가 더 선을 통해 공개 됐다.
이 메시지 가운데는 조니 뎁이 전 부인인 앰버 허드에 대한 협박성 메시지가 포함됐다. 현재 조니 뎁은 영국 런던에서 재판을 진행 중이다. 자신을 아내 폭행범이라고 보도한 영국 매체 더 선을 상대로 명예훼손, 허위사실 등으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공개 된 문자 메시지는 오는 3월 23일 시작되는 정식 재판을 앞두고 예비심리일날 공개됐다. 이는 조니 뎁의 전 법률팀의 실수로 더 선 법률팀과 공유되면서 법원에서 공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니 뎁은 2013년 11월 폴 베타니에게 "앰버를 불태우자"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해당 메시를 보낸 후 다시 한 번 "그녀(앰버 허드)를 태우기 전에 물에 빠트려 익사시키자. 나중에 불에 난 시체를 보고 그녀가 죽었는지 확인하게 시체를 훼손하자"고 보냈다.
공개된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조니 뎁은 앰버 허드를 데리러 가기 위해 로스앤젤레스로 가기 전 비행기 안에서 술을 마셨다. 며칠째 아무것도 안 먹은 상태에서 위스키 반병, 레드불, 보드카, 알약 등을 먹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분노를 쏟아내기엔 머리가 아팠다. 나는 남자가 되기엔 너무 늙었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위의 메시지들은 법정에서 더 선의 변호사 측이 낭독했다. 조니 뎁은 문자 메시지가 낭독되는 것을 듣고 있었다. 앞서 앰버 허드는 조니 뎁이 술과 약물을 남용했으며, 술과 약물에 취하면 조니 뎁이 다른 사람이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폭력을 휘둘렀지만 그 사실을 종종 기억하지 못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조니 뎁 측은 "공개된 문자는 친구 사이에 오고 간 수많은 문자와 이메일 중 앰버 허드의 거짓말을 뒷받침하는 내용만 고른 것이다. 한 사람은 거짓말을 하고 있고, 한 사람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우리는 거짓말 하는 사람이 앰버 허드라고 분명하게 말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필자가 이 뉴스를 보고 놀라웠다 녹취 파일 풀버전을 유튜브에서 구했는데 어차피 영어라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다 전 부인 엠버허드는 그동안 가정폭력을 당한 피해자로 언론에 인터뷰도 하고 그랬는데 이번 녹취 내용이 사실이라면 정말 충격의 반전이다. 그동안은 일방적으로 앰버허드가 피해자고 조니뎁이 가해자였다 그런데 녹취 내용대로라면 쌍방 폭행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이런 녹취가 있는데 그동안 조니뎁은 왜 공개하지 않은 것인지 의문이다. 조니뎁의 이번 녹취 파일이 좀 더 일찍 공개 했다면 일방적으로 가정폭력 가해자라고 욕은 안 먹었을텐데 말이다
두 사람의 가정폭력 사건은 한국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아서 이슈가 덜 하지만 유튜브를 검색해 보니 미국과 영어권 나라들은 이 녹취 파일 공개로 엄청나게 이슈다 풀버전 녹취 파일은 조회수가 131만을 넘으며 뎃글은 16000개가 넘고 있다. 네이버에서 이 뉴스를 접한 네티즌들은 조니뎁이 불쌍하다며 옹호하고 있다. 한국은 보통 연예인 논란에 한쪽 말만 듣고 일방적으로 여론 재판 마녀 사냥을 많이하는데 미국도 별 차이가 없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