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50) 호텔신라 사장이 아들의 초등학교 졸업식에 참석한 모습이 포착됐다.
14일 다수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부진 사장은 지난 13일 오전 아들 임모군의 졸업식이 열린 서울의 한 사립 초등학교를 찾았다 그리고 그 모습이 공개 되었다 이번 졸업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교실에서 진행됐으며 학생·학부모 외에는 실내 입장이 불가했다.
이부진 사장은 당일 학교 내부에 들어가지 않고 밖에서 자리를 지켰다. 졸업식이 끝날 때까지 다른 학부모들과 담소를 나누며 아들을 기다렸다. 남다른 패션 감각으로 유명한 이부진 사장은 이날 흰색 케이프 코트에 검은색 앵클부츠를 신었다.
정오 무렵 아이들이 교정으로 나오자 이 사장은 아들과 주변 친구들을 챙기며 다정하게 사진을 찍었다.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로 졸업생과 학부모의 플래시 세례를 받기도 했다.임군의 부친인 임우재(51) 전 삼성전기 고문은 졸업식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 사장과 임 전 고문은 지난달 5년 3개월 소송 끝에 법적으로 이혼했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지난달 16일 이 사장이 임 전 고문을 상대로 낸 이혼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 사장에게 친권과 양육권을 양도하고 임 전 고문에게 재산 분할을 결정했다. 재산 분할액은 141억1300만원으로 2심에서 나온 판단이 유지됐다.
한편 올해나이 50세가 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아들 초등학교 졸업식에 참석한 모습이 언론을 통해 공개 되면서 단숨에 이름이 포털 실검에 오르며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과거에 비해 요즘 재벌 3세나 4세들은 외부에 노출되는 것을 두려워하기 보다 과감히 공개하는 것 같다 한국 재벌은 국민들에게 칭찬과 욕도 많이 먹지만 동시에 선망의 대상 상류 사회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