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스토브리그'에 출연한 배우 홍기준이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
홍기준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8일 뉴스1에 "홍기준이 지난 7일 오후 음주 운전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라며 "현재 배우는 깊이 반성하고 있다. 새벽에 귀가해서 조사를 기다리고 있고, 성실하게 조사받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소속사 차원에서도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말씀 전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송파구 마천사거리 인근 도로 한복판에 운전자가 차를 세워둔 채 자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은 차량 운전석에서 잠이 든 홍기준을 발견했고, 홍기준은 음주 측정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으로 나타났다. 그는 인스타도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다.
그리고 출연중인 SBS 금토드라마 ‘하이에나’ 제작진이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배우 홍기준의 촬영 분량을 최대한 편집·삭제하기로 했다.‘하이에나’ 측은 9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은 상황에서, 해당 배우(홍기준)의 분량이 그대로 방송에 노출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알렸다.
다만 홍기준의 출연분을 ‘통편집’하는 것은 아니다. ‘하이에나’는 사전 제작 형태로 진행돼 오는 18일 촬영이 종료된다. 홍기준은 음주운전으로 적발되기 전 촬영을 모두 마쳤다. 여기에 넷플릭스와의 유통 계약상 일정 부분 회차가 이미 납품돼 있는 등 이해관계도 얽혀 있다.
제작진은 “전면 재촬영, 재편집하는 것이 마땅하나, 불가항력적인 사유가 많은 상태다. 핵심 스토리 진행상 부득이하게 (홍기준이 출연하는) 일부 장면들이 방송될 수 있다”면서 “극의 흐름에 방해되지 않는 선 안에서 해당 배우가 나오는 장면은 최소한으로 줄여서 방송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기준은 1978년생으로 올해 나이 43세다. 러시아 쉐프킨 연극대학교 연기과 출신으로 2004년 영화 ‘텍사스, 여름 음행을 피하는 신학생 부부 입술의 말’로 데뷔 긴 무명시절을 보내야 했다 그리고 2004년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에서 단역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홍기준은 이후 2017년 영화 ‘범죄도시’에서 마석도 부하 경찰 박병식 역으로 출연해 눈도장을 찍었으며 지난달 종영한 '스토브리그'에서 야구 구단 드림즈 투수 장진우 역할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 현재 '스토브리그' 후속작인 '하이에나'에도 출연 중이다.
필자도 스토브리그 본방사수하며 재미있게 봤는데 배우 이름보다 그냥 드림즈 투수 장진우로 더 익숙하다 이제 얼굴을 알리고 잘 나갈 일만남았는데 이런 구설수가 생기다니 뭐라고 할말이 없다. 본인이 깊이반성하다고 했으니 자숙의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