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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사고

박사방 신상공개 요구 텔레그램 n번방 운영자 성착취 범죄 조씨 학보사 기자 이력 국민청원 사건 총정리

현재 이슈의 중심인 텔레그램 '박사방' 성 착취 범죄는 운영자가 누구인지도 모른 채 범죄에 가담한 이들에 의해 조직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미성년자 성착취물을 촬영해 유포한 ‘텔레그램 n번방’ 20대 조모씨가 학보사 기자로 활동했던 이력이 알려졌다. 21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조씨는 한 지역의 대학에서 학보사 기자로 활동해왔고 정치 관련 글을 쓴 것으로 확인됐다.

어제(20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에 따르면 경찰은 박사방 운영자인 20대 조모씨 외에도 13명을 검거해 그중 4명을 구속 송치하고 나머지 9명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미성년자 등을 협박해 성 착취물을 찍게 하고 이를 텔레그램 단체대화방인 '박사방'을 통해 암호화폐를 받고 팔아넘긴 혐의를 받았다.

조씨는 아르바이트를 미끼로 얼굴이 나오는 나체사진을 받아낸 뒤 이를 빌미로 다른 성착취물을 찍도록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물을 찍을 때는 새끼손가락을 들어 이것이 '박사'의 지시에 따른 것임을 인증하도록 했다. n번방 운영진은 '직원'으로 불리는 이들로 구성돼 있었다. 조씨는 '박사방'에 적극적으로 동조하는 회원을 '직원'이라고 부르면서 자금세탁, 성 착취물 유포, 대화방 운영 등의 임무를 맡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이 검거한 공범들의 역할을 보면 아동성착취물 제작, 유포, 유인책, 인출·전달책, 수거책, '박사방' 관리·운영, 개인정보 조회 등이었다. 이들은 트위터 등에 '고액 알바', '스폰 알바' 등의 광고 글을 올려 미성년자 등을 유인하거나 암호화폐를 계좌로 받아 조씨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금전적 대가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운영자 조씨는 직원이라는 공범인 이들 덕분에 자신의 신상을 숨긴 채 피해자들을 유인하고 범죄 수익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박사방' 범행에는 구청이나 동사무소에서 근무하는 사회복무요원도 연루된 것으로 파악됐다. 조씨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아르바이트 구인 글을 올려 사회복무요원을 포섭한 뒤 이들을 통해 피해자나 유료 회원의 신상 정보를 캐내 협박·강요의 수단으로 삼았다.

조씨에게 개인 정보를 넘겨주고 유인·인출책 역할도 했던 한 사회복무요원은 올해 1월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다른 사회복무요원 1명은 이달 19일 붙잡혀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불법 개인정보 조회와 관련해 공무원들의 규정 위반이 있었는지도 수사 중 이다.

그리고 운영자 조씨는 공범과 미성년 피해자를 같은 장소로 불러내 성폭행을 하도록 지시한 혐의도 받았다. 피해자를 성폭행한 공범은 지난달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조씨의 '손발' 역할을 한 공범들은 정작 조씨를 만난 적은 한 번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조씨는 텔레그램으로만 범행을 지시했고, 공범 중 '박사'의 신상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조씨는 이러한 수법으로 공범들과 함께 미성년자 등 수십 명을 협박해 성 착취물을 찍게 한 뒤 이를 판매해 수억원의 범죄수익을 챙겼다. 피해자는 지금까지 확인된 이들만 74명으로, 이 중 16명은 미성년자다. 경찰 수사가 진행되면 피해자 숫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조씨의 주거지에서 현금 약 1억 3000만원을 압수했다. 남은 범죄수익이 있는지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또 n번방에서 불법 성 착취 영상을 취득한 유료회원들도 추적해 검거할 계획이다. 조씨의 신상정보 공개 여부는 내주 초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배우 문가영, 가수 백예린 혜리 등의 연예인들도 텔레그램 N번방 사건 피의자 신상 공개를 촉구했다. 문가영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텔레그램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 공개를 원한다는 국민청원 화면을 캡처해 지지 의사를 표했다. 백예린 역시 N번방 가입자 신상 공개 청원 화면을 캡처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리고 지지 의사를 밝혔다.

신상공개 지지 국민청원 독려한 배우 문가영 가수 걸스데이 혜리등 많은 연예인들

한편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은 미성년자 등 여러 여성을 상대로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해 충격을 준 사건으로, 텔레그램에 비밀방을 개설한 20대 조 모 씨가 경찰에 체포된 이후 N번방에 가입해 범행에 가담하고 공모한 가입자들의 신상도 전원 공개하라는 국민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성년자 등을 협박해 성착취 동영상을 촬영 후 텔레그램으로 유포한 혐의를 받는 '텔레그램 박서방' 운영자 조모씨의 신상을 공개해야 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121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1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 세워주세요'라는 게시글에 21일 오후 6시 기준 120만 명이 동의했다.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텔레그램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공개를 원한다'는 청원도 올라와 21일 오후 6시 기준 64만 명이 동의했다.

그리고 텔레그램에서 '박사방'을 운영하며 여성에 대한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일명 '박사' 조모 씨의 신원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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