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와 서경덕 교수가 이번에는 카자흐스탄에 의미있는 기증을 펼쳤다.
배우 송혜교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봉오동 전투 100주년을 맞아 홍범도 장군 부조작품을 카자흐스탄 크질오르다 주립과학도서관에 기증했다.
배우 송혜교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봉오동 전투(1920년) 발발 100년을 맞아 카자흐스탄 크질오르다 주립과학도서관에 홍범도 장군의 대형 부조 작품을 기증했다고 31일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에서 밝혔다. 홍범도 장군의 부조는 최근 크질오르다 주립과학도서관 한국홀에 걸린다. 동판 부조 크기는 가로 80cm, 세로 90cm다. 서 교수는 기획과 통관 등 기증에 따른 절차를 맡았고, 송혜교는 비용 전액을 후원했다.
서 교수는 "이번 기증이 홍범도 장군을 카자흐스탄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고, 고려인들에게는 우리 민족의 자부심을 다시금 느끼게 하며, 현지를 여행하는 한국인들에게는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송혜교는 서 교수와 함께 지난 9년간 국가기념일 때마다 해외에 있는 대한민국 역사유적지 25곳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작품 등을 기증을 해왔다.
서 교수는 "해외에 남아있는 독립운동 유적지 보존 상황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유적지를 자주 방문하는 것만이 타국에 남아있는 독립운동 유적지를 지켜 나갈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아무쪼록 이러한 역사유적지가 잘 보존될 수 있도록 '기획 서경덕-후원 송혜교'의 콜라보는 앞으로도 전 세계 곳곳에서 더 열심히 펼쳐 나가도록 하겠다.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전하기도 했다. 서경덕 교수와 송혜교의 나라 사랑과 꾸준한 한국 알리기 선행이 참 보기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