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가수 송가인이 때아닌 정치색 논란에 휩싸였다.
송가인 측은 "송가인과 송가인 팬클럽은 특정 정당 및 정치적인 연관 관계가 전혀 없다"며 의혹을 일축했다. 지난 7일 송가인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식 유튜브를 통해 4·15 투표 독려 캠페인 '잘 뽑고 잘 찍자'에 참여했다. 영상에서 송가인은 푸른색 계열 옷을 입고 등장했다. 빈칸에 '함께'를 적으며 "투표가 없으면 우리가 함께 할 수 없다"며 투표를 독려했다.
송가인이 더불어민주당 이병훈 후보(광주광역시 동구남구을)과 함께 찍은 사진도 논란이 됐다. 송가인은 이 후보의 저서 '더불어 사는 경제 나누는 일자리'를 들고 사진을 찍고 CD에 사인해줬다. 이 후보는 자신의 블로그에 송가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송가인 팬클럽 내부에서는 송가인이 특정 정당을 향한 지지 의사를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그러나 송가인 측은 공식 팬카페를 통해 "특정 정당 및 정치적인 연관 관계가 전혀없다"고 반박했다.송가인 측은 이병훈 후보와의 사진에 대해 "해당 정치인이 팬이라 하기에 찍어 드린 사진이다. 지지 의견을 표명한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표 독려 캠페인 의상 역시 "파스텔 톤은 평소 송가인이 즐겨 입는 컬러다.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해명했다.마지막으로 팬클럽은 "회원님들께서는 동요하지 마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최근 총선이 다가오면서 연예인들이 정치색 논란에 몸을 사리고 있는 모양새다 송가인도 대세인 만큼 이런 논란을 피할 수 없었다 그러나 단지 옷 색깔이 그 사람의 정치색을 드러내는 것은 아닐 것이다 일부 연예인들은 후보들의 지지를 선언하며 유세장에 공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볼 수 있지만 요즘은 비난을 받거나 논란을 피하기 위해서 과거 처럼 많이 정치색을 드러내고 있지 않는다. 이런 연예인들의 정치색에 대한 방어적 모습 충분히 이해가 간다.
과거 정치색을 드러냈다가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불이익을 받는 연예인들과 문화 예술 영화인들이 있었다. 이런 일은 절대로 있어서는 않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번 논란으로 송가인을 특정 정치색으로 매도하거나 비난하는 일은 더구나 없어야 할 것이다. 앞으로도 좋은 노래로 많은 국민들에게 힐링과 위로로 힘이 되어주는 멋진 가수가 되길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