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이자 배우 비(본명 정지훈ㆍ39)가 '블랙아웃화요일' 캠페인에 동참했다.
비는 2일 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검정색 옷을 입고 찍은 사진을 올렸다. 여기에 '블랙아웃투스데이'(blackouttuesday)라는 해시태그도 덧붙였다.
이는 최근 미국에서 비무장 흑인이 백인 경찰에 의해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촉발된 미국 음악계의 '블랙아웃화요일'(BLACK OUT TUESDAY) 캠페인 참여로 보인다.
비가 참여한 블랙아웃화요일 캠페인은 최근 미국 현지에서 비무장 상태의 흑인 청년이 백인 경찰에 의해 무릎으로 눌려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촉발된 캠페인이다.
한편 지난달 25일 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에게 체포 당하는 과정에서 목이 눌려 사망에 이르렀다. 이 사건이 미국 현지에 알려진 후, 흑인 사회가 분노했다. 인종차별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이를 규탄하는 의미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는 뜻의 '블랙 라이브즈 매터'(Black Lives Matter)를 많은 스타들이 외치고 있다.
이 캠페인은 비뿐 아니라 국내 가요계 전반에서 동참 중이다. 같은날 비와 협업음원 발매를 예고했던 힙합 레이블 하이어뮤직은 음원 발매 연기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들 외에도 한국 힙합의 대부로 꼽히는 타이거JK, 월드스타 싸이, 가수 크러쉬 등도 SNS를 통해 목소리를 냈다. 미국 애틀랜타 출신 에릭남 역시 이 저항운동에 동참했다. 빅뱅의 태양, 그룹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 영, 투애니원 출신 씨엘, 포미닛 출신 현아와 갓세븐 마크, 데이식스 제이, 레드벨벳 예리, 모모랜드 등이 관련 캠페인에 기부를 하거나 지지 의사를 밝혔다.
필자도 미국에서 벌어진 조지 플로이드 사건 뉴스를 보았다 어떤 경우라도 인종 차별은 있어서는 안된다. 그러나 미국 시위의 모습을 보면 점점 너무 과격해지는 느낌이다. 그리고 미국 한인들이 상점을 약탈을 당하는 등의 부작용도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 시위를 하는 것도 걱정이다. 이번 미국 사회에서의 인종차별 시위가 언제 끝날지 모르지만 평화시위가 되어 본래의 목적을 달성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