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소재(주소 관악구 시흥대로 552)건강용품 판매점 방문판매업체 일명 다단계 '리치웨이'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서울시 나백주 시민건강국장은 5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2일 리치웨이에서 판매 활동을 하는 구로구 72세 남성이 최초 확진됐다"며 "이후 3일 5명, 4일 11명, 5일 4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21명이다. 이 가운데 서울지역 확진자는 15명"이라고 밝혔다.
나 국장은 "지난달 22일부터 6월3일까지 특정해 방문객을 조사하고 있다. 내방객은 500여명으로 추정된다"며 "2차 감염은 4~5명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모두 확진자 가족들"이라고 설명했다. 나 국장은 "건물을 방문한 사람을 대상으로 증상유무에 상관없이 검사를 받도록 오늘 서울을 포함해 수도권 지역에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다"고 말했다.
특히 해당 업체는 노인들을 상대로 건강용품 등을 판매하는 다단계식 판매영업을 하는 곳으로 알려져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고령자들에 대한 감염확산 우려가 높다.
이 곳에서는 지난달 23일과 30일 제품 판매와 판매원 교육을 위한 세미나가 열렸다. 세미나 도중 함께 손뼉을 치거나 노래를 부르는 레크리에이션 활동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는 3일 즉각대응반을 구성해 관악구 보건소와 함께 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해당 건물에 긴급 방역실시 후 임시폐쇄 조치를 완료했다.
리치웨이 집단 감염은 서울 말고도 타 지역에서도 발생했다. 5일 인천시는 남동구 거주자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서울 건강용품업체(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남동구 논현고잔동 거주자 A(72·여)씨는 지난 1일 리치웨이를 방문했고 전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의 가족인 78세 남성과 44세 여성은 이날 확진됐다.
그리고 천안시에서도 리치웨이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천안시에 따르면 62세 여성인 B씨는 지난 4일 무증상 상태에서 천안 동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확진 통보를 받았다. B씨는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접촉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아산시 탕정면에 거주하고 있어 아산시와 천안시가 구체적인 이동 동선을 파악하며 역학조사 등을 진행 중이다. 이밖에도 리치웨이 집단감염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방대본은 "5월 21일과 6월 3일 사이에 관악구 시흥대로522 석천빌딩 8층 같은 주소 (리치웨이, 부화당) 방문자는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중국의 '부화당', 한국에선 '리치웨이'라는 이름의 회사가 마련한 공연을 겸한 상품 판매 현장.-MBC보도 영상
이젠 하다하다 다단계까지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이번 집단 감염은 대부분이 고령 노년층이라서 더욱 상황이 심각해 보인다. 코로나19가 퍼져 있는 상태인데 치과의사들은 단체로 세미나 같은 의료 박람회를 수천명이 참석하고 다단계 회사들은 이와중에도 모여서 설명회를 개최하다니 생각이 있는건지 모르겠다 실내에서 집단으로 모이지 말라고 그렇게 수천번 이야기 했는데 아직도 남의 나라 이야기 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