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인성이 친구의 SNS계정을 빌려서까지 자신이 응원하는 프로야구 팀 한화이글스 연패 탈출을 응원했다.
조인성의 절친인 배우 김기방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친구이자 배우인 조인성 씨의 부탁으로 이렇게 응원글을 올리게 됐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조인성은 개인 SNS가 없는 상태다. 이어 김기방은 "현재 KBO 야구팀 중 하나인 한화이글스가 연패를 기록 중이다. 한화 팬분들 많이 속상하시죠?"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며 "배우 조인성 씨도 한화이글스 팬 중 한 명인데 이렇게라도 응원하고 싶다고 해 내 계정을 빌려 진심담아 응원 메시지를 보낸다"고 전했다.이어 김기방은 "이겨내리라 믿는다!"라고 믿음을 드러내며 한화이글스 선수들과 팬들에게 응원의 메세지를 띄웠다.
어릴적부터 한화이글스 골수 열혈팬으로 알려진 배우 조인성은 지난 2014년 9월 14일 대전 구장을 찾아 시구를 한 적도 있다. 당시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서 조인성이 동명이인으로 한화 포수였던 조인성을 지목했고, 조인성이 시구를 부탁하면서 성사됐다. 조인성의 시구 소식이 알려지며 이날 현장 판매없이 인터넷 예매만으로 티켓이 매진되기도 했다. 당시 시구 현장에는 조인성과 절친한 배우 김기방, 이광수 등이 동행했다.
어릴적부터 한화이글스 찐팬이었던 것으로 유명한 조인성, 김기방 외에도 연예계에는 배우 송중기, 박보영, 인교진, 개그맨 남희석, 러블리즈 미주 등이 한화이글스 팬으로 알려졌다.
2014년 한화이글스 홈구장 배우 조인성 시구영상
한화이글스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2일 경기까지 연속 패배를 기록, KBO 최다 연패 기록인 1985년 삼미 슈퍼스타즈의 18연패와 동률을 이뤘다. 한화이글스는 13일 두산베어스와의 경기에서도 지면 최다 연패 신기록을 세우게 되는데, 이날 경기는 우천으로 인해 서스펜디드(일시정지) 경기 선언이 됐다. 중단된 경기는 14일 오후 2시 다시 재개되었고 한화 이글스 연패 탈출이냐 신기록이냐 야구팬들의 관심이 초집중 되어있다. 조인성의 응원 덕분일까 9회말 7:6 끝내기로 승리하며 18연패 탈출을 했다. 아시아 신기록 19연패 불명예는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