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동원이 유튜브 라이브로 깜짝 등장, 반도 제작보고회에서 불거진 '비주얼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20일 배우 강동원이 유튜브 채널 '모노튜브'를 통해 생애 첫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라이브 방송은 인물에 대한 특별한 예고 없이 시작됐음에도 불구, 순식간에 2000여 명의 접속자가 몰렸다.
그리고 화보 촬영 현장에서 장발 스타일로 변신한 강동원이 모습을 드러내자 실시간 댓글창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강동원은 화보 촬영 후 이어진 라이브 인터뷰에서 영화 '반도' 제작발표회에서 불거진 비주얼 논란에 대해 "그날 얼굴이 붓기도 했고, 컨디션이 안 좋기도 했다. 이젠 저도 나이가 있는데, 이럴 때도 있고 저럴 때도 있다"라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강동원은 올해 나이 1981년 1월 18일 (만 39세)다.
요즘 유행하는 MBTI를 묻는 질문에는 INTJ라고 답했다. '상투적이고 뻔한 잡담을 꺼린다'라는 성향에 관련해서는 "농담을 많이 하긴 하지만 대체로 할 말만 하는 편"이라며 공감했다. 많은 화제를 낳았던 자신의 브이로그(모노튜브 '강동원&친구들') 속 '주접 댓글'을 읽을 때는 "돈 벌어서 갑부가 되면 오빠 영화에 투자하겠다"라는 댓글에 "투자자가 되신다면 수익률이 많이 날 수 있게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재치 있게 덧붙였다.
이어서 실시간 댓글에서 한 네티즌이 “요즘 취미가 뭐냐”고 묻자 그는 “야구 보는 맛에 산다. 본가가 창원이라 NC다이노스의 팬”이라고 답했다. “형은 언제 늙냐”는 질문에는 “나도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자신의 '최애 냉면집'을 스스럼없이 추천하는가 하면, '반도'를 홍보하면서는 "반도 이 영화, 도랐네"라는 2행시를 선보이는 등 한층 편안해진 면모로 팬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마지막으로 강동원은 "모두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데 여러분도, 저도 힘내서 극복하고 잘 헤쳐나갔으면 좋겠다"라는 진심을 드러냈다. 강동원도 나이가 그정도면 다 비주얼이 예전 만큼은 아닌게 자연스러운 현상 아닐까 필자가 볼때는 아직도 멋지다. 그리고 야구 좋아하고 NC다이노스 팬이라는 사실에 반갑다.
강동원 주연 영화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쉽게 말해 한국 좀비 영화 부산행 속편이다 강동원은 극 중 4년 전 전대미문의 재난을 피해 가까스로 탈출했지만, 피할 수 없는 제안을 받고 다시 폐허가 된 반도로 돌아오는 인물을 연기했다.
배우 강동원은 섬세한 감정 연기와 함께 카리스마로 '액션의 정석'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다. 그는 연 감독과 함께 캐릭터를 연구하는 한편 강도 높은 액션 신을 직접 소화하며 현장의 모범생으로 불렸다. 동원은 "정석이라는 캐릭터는 강인한 인물이기도 하지만 염세적인 부분도 있고, 냉소적인 면도 있다"며 "극 전체를 이끌어가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그래서 극을 잘 이끌고 나갈 수 있도록 흐름을 많이 생각하며 연기했다"고 말했다.
영화 반도 메인 예고편
한편 영화 '반도'는 다음 달 국내와 해외 주요 국가들에서 동시 개봉될 예정이다. 해당 작품은 칸 국제 영화제에서 올해의 초청작 56편에 선정되기도 했다. 강동원이 출연한 영화 ‘반도’는 오는 7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