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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강정호 복귀철회,예상못한 반전 선택 키움 단장 본인의사 존중 총정리

음주운전 '삼진 아웃'에도 KBO 리그 문을 두드렸던 강정호가 결국 복귀 신청 철회 의사를 밝혔다.

강정호 복귀철회 전문

강정호는 29일 자신의 SNS을 통해 "긴 고민 끝에 히어로즈에 연락해 복귀 신청 철회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결국 강정호는 스스로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 그는 "팬 여러분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팬들 앞에 다시 서기엔 제가 매우 큰 잘못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던 마음도, 히어로즈에서 야구를 하고 싶었던 마음도 모두 저의 큰 욕심이었다. 제 욕심이 야구팬 여러분과 KBO리그, 히어로즈 구단 그리고 야구선수 동료들에게 짐이 되었다는 것을 너무 늦게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복귀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피해를 받은 모든 관계자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가 복귀의사를 철회한 강정호(32)의 결정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보도에 따르면 29일 김치현 키움 단장은 "어젯밤 강정호 연락을 받았다"며 "본인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며 사과했다"고 말했다.김 단장은 이어 "그동안 구단 내부에서 강정호에 관해 많은 논의를 했다"며 "우리 구단은 선수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필자도 강정호의 깜짝 복귀 철회 소식에 놀랐다 메이저리그에서 KBO 타자 출신으로 성공적 입성하며 꽃길만 걸을 줄 알았던 강정호의 야구 선수 모습을 더이상 한국에서 볼수 없게 되었다. 솔직히 여론을 무시하더라도 정면 돌파를 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예상못한 의외의 반전 선택이다.

강정호가 앞으로의 계획은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서 어떠한 길을 갈 지 모르지만 국내 복귀를 스스로 포기한 만큼 그가 선택한 새로운 진로에 대해 이제 더 이상의 비난은 멈추었으면 좋겠다. 좀더 빨리 사과하고 여론을 돌리기 위해 노력했으면 어땠을지 참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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