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서 겸 래퍼 지코(ZICO)가 일일 기상캐스터로 깜짝 변신했다.
지코는 1일 오전 생방송 된 MBC TV '뉴스투데이' 2부에 출연, 김가영 기상캐스터와 함께 호흡을 맞춰 오늘의 날씨를 전했다.
이날 단정한 수트 차림으로 등장한 지코는 "안녕하세요. MBC 일일 기상캐스터 지코입니다. 반갑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오늘 신곡이 나온다. 제목이 '서머 헤이트(Summer Hate)'인데, 마침 이 노래가 날씨와 관련된 주제를 담은 노래여서 한 번 일기예보를 직접 전달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오게 됐다"고 기상캐스터에 도전한 이유를 밝혔다
또 지코는 "오늘도 구름이 조금 끼는 날씨가 되겠고, 기온도 서울 26도로 아주 덥진 않겠습니다"라며 귀에 쏙쏙 들어오는 능수능란한 설명으로 성공적인 기상캐스터 활약을 펼쳤다. 방송 말미엔 김가영 기상캐스터와 함께 신곡 'Summer Hate'에 맞춰 흥겨운 동작의 댄스 챌린지를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아침을 깨웠다.
여름 앨범 '랜덤박스(RANDOM BOX)' 타이틀곡 'Summer Hate'는 지코의 재치 있는 라이밍과 메타포를 통해 폭염에 찌든 한 사람의 불쾌한 하루를 담아낸 곡으로, 가수 비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특급 시너지를 기대하게 한다. 1일 오후 6시 발매한다.
한편 지코가 출연해 화제가 된 뉴스투데이 오늘 비와? 날씨 코너에 간판 MBC기상케스터 김가영과 지코 두 사람의 인연은 처음이 아니다. 김가영 기상캐스터는 올해 초 유튜브 채널 ‘오늘 비와?’를 통해 날씨를 전하다가 지코의 ‘아무 노래’ 챌린지에 참여한 영상을 올려 900만뷰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리고 김가영 기상케스터는 1989년생으로 올해 나이 32세다.숙명여자대학교 무용과를 졸업했으며 KBS 월드 뉴스채널 앵커, OBS 경인TV '도전 기업인스타' 진행, 포항 MBC 아나운서, OBS 기상캐스터 등으로도 활동한 이력이 있다. 지난 6월에는 복면가왕에 줄연을 하기도 했다.
또한 김가영 기상캐스터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기부에 동참도 했다. 3월 3일 개인 SNS에 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한 100만 원 기부 인증샷을 게재했다.
드디어 지코 본인 등판! 일일기상캐스터 지코!!
오늘 뭐해 비와? 유튜브는 구독자가 8만을 넘으면서 김가영 기상캐스터의 인기를 잘 보여준다. 요즘은 아나운서 기상캐스터 모두 멀티가 되야 하는 시대 인듯 하다. 이번 지코의 오늘 뭐해 깜짝 등장 처럼 단순히 날씨만 전달하는게 아니고 그 짧은 시간에도 시청자들에게 관심을 유도하고 재미를 주는 시도 참 좋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