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경찰서는 지난 5월 김민교의 반려견에 물려 병원에 입원 중이던 80대 이웃집 할머니 A씨가 지난 3일 새벽 치료 도중 숨졌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4일 경기 광주시에서 나물을 캐던 도중 김민교의 반려견 두 마리에게 물려 치료를 받고 있었다. A씨 유족 등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경찰은 A씨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부검에서 A씨의 사인이 개 물림 사고에 의한 것으로 확정되면 견주인 김민교에게는 과실치사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경찰은 조만간 김민교를 불러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사인이 개 물림 사고에 의한 것인지 아닌지가 명확해져야 김민교 씨에 대한 정확한 혐의를 가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자가 사망에 이른 만큼 확실한 조사를 통해 시시비비를 가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건은 지난 5월 4일 경기 광주시에서 김민교의 반려견 두 마리가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고라니를 보고 담장을 뛰어넘어 나갔다 A씨를 공격하면서 비롯됐다. 김민교는 당시 사고 발생 공식 입장문을 내고 "아내가 빨리 개들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앞서 찾던 사이 사고가 났고 사실을 알게 된 아내가 바로 할머니를 모시고 응급실에 동행했다.
한편 앞서 배우 김민교는 개물림 사고 딩시 이웃집 80대 할머니를 공격한 반려견 사고와 관련, 입장을 밝혔다. 5월10일 김민교는 한 매체를 통해 “(반려견들에 물린) 앞집 할머니가 치료를 받고 계신 상황이다”면서 “평소 앞집과 사이가 좋았다. 치료도 함께 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후 공식입장을 통해 사고의 자세한 경위와 현재 심경을 전할 계획이라고도 했다.
5월10일 인스타에 올렸던 공식입장
그리고 김민교는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사과 글을 올렸다. 앞으로는 견주로서 더욱 철저한 반려견 교육과 관리를 통해 위와 같은 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다시금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하며 "더 빨리 입장을 전하지 못한 점도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A씨를 물은 김민교의 반려견은 양치기 개로 알려진 벨지안 쉽도그라는 대형견으로, 2017년 채널A 예능 '개밥주는 남자2' 미우새 에서도 공개한 바 있다.
필자도 지난 5월 이후 이웃집 할머니 상태가 어떤지 궁금했는데 끝내는 사망하셨다는 뉴스를 보고 매우 안타까웠다. 재물림 사고는 최근 반려견 인구가 급증하면서 더욱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최근에 도심 한복판에 말라뮤트가 그냥 방치 된 채로 돌아다녀서 신고를 받고 경찰이 끌고 갔다는 기사를 보았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엄마가 딸을 혼내는 모습을 보고 반려견들이 엄마에게 달려들어 물어 죽였다는 뉴스도 보았다.
반려견을 키우는 입장에서는 자신의 개는 개물림 사고를 치지 않을거라고 생각 할지 모르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동물은 언제든지 본능이 살아있어서 돌변할지 모른다. 특히나 대형견종은 사람의 목숨까지 위협할 수 있어서 더욱 조심해야 한다. 우리가 흔히 이런 개물림 사고가 나거나 길거리에서 개와 주인을 마주치면 자주 듣는 말이 있다. 우리 개는 안물어요 주인이나 가족에게는 덜 위험할지 모르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 반려동물 천만시대 법을 만들어 강화하는 방법도 있지만 그보다 주변 이웃이나 타인에게는 적어도 피해를 주지 않토록 더욱 신경쓰는 인식의 변화가 더 우선되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