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아이러브 출신 신민아가 멤버들의 따돌림과 괴롭힘에 고통받다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주장, 이후 소속사와 진실공방을 벌인 가운데, 소속사가 공식입장을 밝혔다.
아이러브 소속사 WKS ENE 측은 23일 오전 "지난 22일 SBS '본격연예 한밤'을 통해 방송된 아이러브 전 멤버 민아에 대한 소속사 측 공식입장을 전달드린다. 현재 유튜브와 SNS상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신민아 주장은 모두 허위 사실이며, 아이러브 6명의 전 멤버는 구토를 하는 등 심신의 심각한 충격을 받은 상황이다. 당사는 신민아를 상대로 민형사상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SBS '한밤의 TV연예' 취재 영상
22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는 민아의 논란을 재조명했다. 민아 측 변호사는 "가지고 있는 자료를 봤을 때 법정에 가더라도 괴롭힘을 인정받을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회사의 주장은 맞지 않고 괴롭힘이 있었던 것은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소속사 측은 "민아 또한 식구라고 생각해 더 이상 이 상황이 커지지 않길 바랐고 대응하지 않으려 해다. 하지만 계속 이야기를 지어내 힘들어하는 아이러브 전 멤버들과 보토패스 멤버들이 심각한 스트레스로 구토증상까지 보이는 등 지켜보기조차 힘든 상황에 이제는 대응을 하려 한다. 민아의 주장과 달리 계약은 해지 되지 않았고, 민아와 특별히 사이가 안 좋은 멤버도 없었다. 오히려 민아가 다른 멤버들을 성적으로 문란하거나 폭력적인 것처럼 팬들에게 말해 문제가 됐다"고 맞섰다.
아이러브 소속사 WKS ENE가 공개한 신민아와의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
한밤TV 방송 직후 신민아는 SNS를 통해 “난 아직 멤버들에 대해 밝히는 거 시작도 안 했다. 회사 대표님께서 내게 한 행동도 이제 밝힐 때가 됐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그러면서 소속사 측이 방송을 통해 공개한 신민아와 멤버들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거론하며 “휴대폰 검사도 하는 멤버들인데 카톡에 증거를 남기는 바보가 어딨겠냐. 나는 무조건 좋게 답장을 해야 했고 잘 지내는 척 연기를 했어야 했다. 나에 대한 증거가 없는 것 아니냐. 고소는 못하고 말만 많다”고 일갈했다.
한편 걸그룹 아이러브 가현이 집단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신민아에게 직접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23일 가현은 인스타그램에 "민아 언니, 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그만 해주셨으면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가현은 "언니랑 똑같은 사람 되기 싫어서 안 올릴려고 했는데 언니가 자꾸 이러시면 저도 어쩔 수 없다"며 "저희 너무 잘 지내 왔지 않냐. 저와 같이 롯데월드도 가고 언니가 쉬는 기간 동안도 저랑 좋게 연락을 했었다. 저희가 왕따 시킨 적도 없는데 언니가 무슨 근거로 왕따를 시켰다고 하는 거냐"라고 억울해했다. 이어 "그리고 무슨 근거로 허위사실들을 유포하고 있는 거냐. 저는 너무 억울하고 언니가 하는 행동들에 대해 이해가 안된다"며 "언니가 개구리한테 장난으로 돌 던졌을 때 그 개구리는 죽을 수도 있다. 저도 지금 죽을 거 같다"고 호소했다. 또한 가현은 서로의 근황을 물으며 보고 싶다고 말하는 신민아의 다이렉트 메시지도 첨부했다.
아이러브측, 신민아의 왕따주장에 반박하며 영상 공개 [원본] - 톱데일리(Topdaily)
아이러브측, 신민아의 왕따주장에 반박하며 카톡 대화 공개 - 톱데일리(Topdaily)
필자도 한밤TV 영상과 소속사 측이 공개한 왕따 반박 영상과 카톡 대화 메세지 영상을 모두 봤다. 이번 소속사 측의 공식입장에 대해 신민아 측도 물러설 마음이 없어보인다 결국 법적 다툼이 예상된다. 진실이 무엇인지 재판을 통해 밝혀지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