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상철이 불륜설과 재혼, 폭행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출연 예정이었던 '트롯 전국체전'에서 하차한다.
8월4일 KBS 2TV '트롯 전국체전' 측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박상철씨의 소속사와 협의하여 프로그램을 함께하지 못하게 되었다는 것을 알려드린다"라며 "'트롯 전국체전'을 향해 보내주시는 성원과 관심에 감사드린다. 좋은 프로그램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박상철은 '트롯 전국체전'에서 고두심, 남진, 주현미, 김연자, 설운도, 조항조 등과 함께 지역 감독으로서 출연을 확정한 바 있다.
[KBS ‘트롯 전국체전’ 공식입장]
앞서 이날 디스패치는 박상철의 외도 의혹과 이혼 소송 등 가정사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992년 A씨와 결혼한 박상철은 2007년 13세 연하인 B씨와 외도, 두 집 살림을 시작했고 2011년 혼외자 C양을 출산했다. 이어 2014년 A씨와 이혼한 박상철은 B씨와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다 2016년 혼인신고를 하고 C양을 호적에 등재했다.
하지만 이런 박상철과 B씨는 혼인신고 4개월만에 이혼 소장을 접수했으며, 그 뒤로 취하와 소송 등을 반복했다. 또 B씨는 박상철을 상대로 폭행치상, 특수폭행 및 폭행, 협박 등으로 4차례 이상 고소를 하기도 했다. 박상철은 허위 고소라며 강하게 반박했으며, 사정기관으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패치 보도기사 https://entertain.v.daum.net/v/20200804100123300?d=y
한편 가수 박상철이 과거 불륜설과 재혼 및 폭행 소송설 관련 입을 열었다. 박상철은 4일 YTN Star에 "과거 불륜설과 관련해서는 할 말이 없고 내 잘못이 맞다. 하지만 개인 사생활 문제였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드러낼 필요는 없었다고 생각했다"라고 조심스레 말했다.
이어 박상철은 "법의 판결대로 나는 B씨에게 잘못한 게 없다. 그 사람이 아닌 남은 내 가족, 아이들에게 미안할 뿐이다. 그분들이 받을 상처와 타격, 명예가 실추되는 게 걱정되는 부분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B씨를 폭행한 적이 없다. 폭행이 없었고 법원에서도 이를 모두 무죄로 결론지었다"라며 첫 보도 매체의 기사를 짚었다. 그러면서 "해당 매체를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가수 박상철은 현재 아내"B씨가 말하는 건 거짓이다. 가해자가 피해자가 되고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B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계획이다.
올해나이 1969년 1월 19일 (51세) 강원도 삼척시 출신인 박상철은 2000년 정규 앨범 '부메랑'으로 데뷔해 2005년 정규 3집 타이틀곡 '무조건'이 국민 트로트곡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인기를 모았다. 박상철 측과 B씨의 주장이 완전 다르다 힘든 법정 공방이 예상된다 이번 디스패치 보도의 파장과 논란이 어떻게 끝날지 모르지만 잘 마무리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