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결단을 내렸다. KIA 타이거즈와 트레이드를 통해 불펜을 보강했다.
NC는 12일 "투수 장현식(25)과 내야수 김태진(25)을 KIA로 보내고 투수 문경찬(28)과 박정수(24)를 영입하는 2대 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NC는 이어 "불펜진 보강을 위해 먼저 KIA에 트레이드를 제안했고, 극적으로 합의해 트레이드가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NC는 리그 다독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불펜 평균자책 최하위로 뒷문에 비상이 걸린 상황. 창단 첫 우승 도전을 위해선 반드시 불펜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한때 팀내 최고 유망주였던 우완 파이어볼러 장현식을 트레이드 카드로 포함했고, 외야와 내야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교타자 김태진까지 내줬다. 장현식과 김태진은 올 시즌 성적은 좋지 않지만, 20대 중반 군필 선수다.
문경찬은 2015년 KIA에 입단한 오른손 투수로 2019년 WBSC 프리미어12 국가대표로 출전한 경력이 있다. 지난해 KIA 마무리투수로 활약하며 24세이브를 기록했고, 올 시즌도 평균자책점 5.25 10세이브를 기록 중이다.박정수는 2015년 KIA에 입단한 오른손 사이드암 투수로 2016년 KBO 퓨처스리그 북부리그 다승 1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엔 1군에서 7경기 1홀드 평균자책 3.68을 기록 중이다.
2013년 NC에 입단한 우완 투수 장현식은 경찰에서 군 복무를 마쳤으며, 통산 7시즌 동안 19승 18패 2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5.36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9경기에 구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9.31을 기록한 뒤,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전환을 준비하다 1군 등판을 앞두고 있었다. 우투 좌타 내야수 김태진은 프로 통산 5시즌 동안 타율 0.270 7홈런 55타점 60득점 15도루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37경기에서 타율 0.217 1홈런 6타점 10득점 2도루를 기록했다.
김종문 NC 단장은 "문경찬을 영입해 불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즉시 전력 투수를 확보했다. KIA로 보내는 장현식과 김태진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지만, 앞으로 행운과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경찬과 박정수는 13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 앞서 NC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은 12일 롯데전을 마친 뒤 "마무리-셋업맨으로 경험이 있는 선수를 구했다"고 말했다.
필자도 NC 다이노스 팬으로 이번 트레이드는 예상 하지 못했다 하도 정우람 선수에 대한 이야기만 나오고 있어서 이번 문경찬 박정수 김태진 장현식 선수의 2:2 트레이드는 의외다 보통 하위팀과 성사 될 줄 알았는데 NC는 현재 불안한 1위 중이고 기아는 가을 야구 확정과 더 위로 가기 위해 치열한 순위 다툼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기아의 선택이 더욱 눈길이 간다
지난해 기아는 NC와 1:1 트레이드로 이명기 이우성을 바꾸었는데 결과적으로 엔씨의 완승으로 끝났다. 이번에도 분위기는 불만이 많은쪽은 현재 기아팬들이다. 하지만 문경찬이 지금 과거에 비해 그렇게 구위가 좋지 못하고 박정수는 즉시 전력은 아니다 그리고 기아는 지금 김선빈 류지혁의 부상 공백으로 내야가 불안하다 김태진은 내외야가 가능한 멀티플레이어로 충분히 공백을 채울 수 있다. 이번 트레이드의 승자가 누가 될지는 앞으로 경기를 통해서 들어날 것이다 누가 웃을 지는 아무도 모른다. 암튼 김태진 장현식 모두 기아가서 잘하고 빌며 문경찬 박정수 선수도 NC에 힘이 되어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