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이 강용석 변호사 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출연에 대해 부인하자, 그의 복귀설이 또 한 번 뜨거운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정환의 가로세로연구소 출연 소식이 전해졌고, 몇몇 연예 매체에서 해당 내용을 보도했다. 그러자 신정환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당 연예 매체 기자들을 거론하고 가세연 출연설에 대해 사실무근 이며 정정보도를 요구했다. 그는 "저는 처음 듣는 이야기를 사실처럼 쓰셔서 당황했다. 정정해주시거나 내려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부탁했다.
일각에서는 신정환이 자신의 개인 방송에서 그간의 속사정과 심경을 고백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신정환이 개인 방송에서 어떤 심경 고백을 전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올해나이 47세 (만 46세)로 1992년 데뷔한 신정환은 룰라, 컨츄리 꼬꼬 활동을 거쳐 재치있는 입담으로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 활약했다. 2010년 해외 원정 도박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빚었으며, 해외 도피 생활을 거쳐 귀국 후 체포됐다. 2011년 5월 징역 1년을 선고 받아 구속됐으나, 2심에서 건강상의 이유로 8개월로 감형을 받고 같은해 겨울에 모범수로 선정 돼 한 달 일찍 석방됐다. 이 과정에서 원정도박 사실을 숨기기 위해 '댕기열 감염'이라는 거짓말로 대중을 속여, 비난을 받았다.
이후 2017년 웹예능 '찬조출연; 엠넷 '프로젝트S: 악마의 재능기부', JTBC '아는형님' 등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연예계 복귀 움직임을 보였지만, 활동이 이어지지 않았다.
물의를 일으킨 신정환이 자숙 기간에 만나 결혼까지 하게 된 그의 아내는 신정환보다 12세 연하인 일반인이며 지난 2012년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14년 12월 20일 결혼했고 2017년 6월에 득남했다. 당시 결혼식에는 탁재훈과 강호동, 주영훈, 김새롬 등이 참석해 결혼을 축하해줬다.
과거 신정환은 한 매체를 통해 현재의 아내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여자 친구가 내 기분을 살려준다고 월급을 모았다"며 "나와 여행을 가려고 회사를 그만뒀다"며 당시 여자친구인 아내를 자랑했다.이어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만 생각하는 건 나보다 위다"라며 "여자친구는 현재 내 상황을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해 고마움을 전했다.
이후 싱가포르에서 아이스크림 가게를 운영 중으로 알려지며 2016년 신정환 싱가포르 근황이 공개됐다. 2016년 1월4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풍문쇼)에서는 신정환이 차린 싱가포르 아이스크림 가게를 직접 찾아가 신정환 근황을 취재했다.
'풍문쇼' 측은 아이스크림 가게서 신정환의 가게가 맞음을 확인한 뒤 인터뷰를 요청했고, 마침 가게에 나온 신정환을 만날 수 있었다. 하지만 신정환은 "현지에서 장사를 하는 거지 활동을 하겠다는 게 아니다. 난 조용히 살고 있는 사람인데 난 내가 알려지는 걸 원치 않는다. 조용히 살고 싶다. 여기서 사업을 시작했는데 양해를 부탁한다"고 인터뷰를 거절했다.
그리고 신정환은 2017년 9월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중에 직접 사죄하는 자리를 가졌다. 그는 복귀 심경과 대중을 향한 진심을 전해 눈길을 모았다.
당시 신정환은 복귀 심경에 대해 ‘아이를 위해’라고 적은 것에 대해 “복귀 심정을 밝힐 때 아이 언급을 한 적이 있다. 아이 이야기는 사실 물론 지극히 제 개인적인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가장 처음에 생각나고 미안한 건 저를 좋아하고 지켜봐주셨던 대중에 큰 빚을 졌다고 생각하고, 그걸 열심히 갚아가고, 제게 등을 돌리고 손가락질 하는 사람들을 돌리고 싶은 마음은 기본이다. 그 마음은 변함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복귀글을 올릴 당시에는 아이가 나온 지 얼마 안 됐을 때였다. 저도 모르게 아이 이야기를 전해드렸다. 제가 신중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복귀에 대한 심경글을 그 중에 아이 이야기를 넣었던 것 같다. 제 스스로는 아이의 영향이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글을 쓴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싱가포르 생활을 접고 한국에 돌아와 방송 복귀를 한 것에 후회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후회는 없다. 재훈이 형이 그 때 당시 직접 사과를 했으면 좋았지 않았냐고 하더라. 후회가 되면 그게 된다”고 말하며 7년 전 원정도박과 뎅기열 사건을 겪은 후 직접 사과하지 못했던 것을 후회했다.
그리고 최근 가수 신정환이 아들과의 일상을 인스타로 공개했다. 신정환은 8월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군대 못 간 삼촌이랑 심하게 갔다온 아빠랑. 따따따따따. 군복무 미리 연습 중. 아직도 손이 떨려. 휴가 많이 따야해"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아들과 함께 오락실에서 게임을 하고 있는 신정환의 모습이 담겨져 있는 아들과의 일상 신정환의 근황을 전했다.
연예인 신정환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에는 비난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그의 복귀에 아직도 관심이 많은 것 같다.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들은 현재 자숙을 하다가 대부분 복귀를 했다. 유승준도 국내에 들어오기 위해 소송을 했고 결국 승소했다. 신정환 사건도 벌써 10년이 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그는 완벽하게 복귀를 하지 못하고 있다. 원정 도박 물론 비난 받아 마땅한 범죄다. 그래서 더욱 복귀에 부정적인 시선이 여전한 건 어쩌면 당연하다
그러나 은근슬적 복귀한 연예인들에 비하면 충분한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고 볼 수도 있다. 신정환이 다른 연예인들 처럼 비난을 감수하고 복귀를 해도 상관은 없다 그러나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그만큼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