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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샘오취리 하차,나이 대한외국인 녹화불참 인스타 삭제 논란 총정리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대한외국인'에서 하차한다.

MBC에브리원 측은 9월 7일 오후 뉴스엔에 "샘 오취리가 '대한외국인'에서 하차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샘 오취리는 최근 인종차별 역풍, 눈찢기 퍼포먼스, SBS 댓글을 통한 성희롱 동조 의혹 등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이는 대중의 갑론을박을 불러일으켰고 일부 시청자들은 '대한외국인' 하차를 요구하기도 했다.

샘 오취리의 소속사 탄탄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샘 오취리가 대한외국인에서 하차한다"고 7일 밝혔다. 다만 하차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샘 오취리는 지난 8월 28일 개인사정으로 '대한외국인' 녹화에 불참했다.

앞서 오취리는 지난 8월 초 의정부고 학생들이 흑인 분장을 하며 '관짝소년단'을 패러디한 사진에 대해 "흑인들 입장에서 매우 불쾌한 행동입니다. 제발 하지 말라"는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논란이 됐다. 특히 오취리는 해당 글에 "무지"(ignorance) 등의 단어를 사용했다. 이후 논란이 잦아들었지만 오취리의 과거 언행들이 재조명되며 파장이 더 커졌다.

샘 오취리는 K팝을 비하하는 의미가 포함된 ‘teakpop’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역풍을 맞았고, 논란이 커지자 “학생들을 비하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다”고 사과했다. 오취리는 지난달 13일 영국 공영방송 BBC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도 "학생들을 비난할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리고 샘 오취리는 최근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지난해 3월 배우 박은혜와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 한 누리꾼은 해당 게시물에 “Cute once you go black you never go back(귀엽네, 흑인에게 한 번 가면 다시 돌아오지 못한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샘 오취리는 동의의 의미인 “Preach”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샘 오취리는 성희롱 발언에 동조했다는 논란으로 뭇매를 맞았다.샘 오취리는 자신의 SNS 계정을 삭제했고, 그를 둘러싼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한편 이런 각종 논란 속 SNS 계정을 삭제한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의 SNS 계정이 새로 열렸지만 이는 사칭 계정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27일 샘 오취리 명의의 새로운 인스타그램 계정이 개설됐다. 소개글에는 문화외교관, 배우/연예인으로 표기된 해당 계정의 첫 게시글에 "샘 오취리입니다. 그동안 경솔한 언행을 해 죄송합니다. 더욱 성숙하여 돌아오겠습니다다"고 적혀 있어 샘 오취리가 계정을 새로 연 것 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는 신원불상의 누리꾼이 연 사칭 계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소속사 관계자는 31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본인 확인 결과 샘 오취리는 새로 SNS를 개설하지 않았다고 한다. 해당 계정은 사칭 계정"이라며 "사칭한 인물에게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제히 쏟아져나온 관련 보도에 대해서도 유감의 뜻을 전했다.

한편 지난 2013년 KBS2 ‘안녕하세요’에 우연히 출연한 이후 방송인으로 데뷔한 샘 오취리는 화려한 입담과 한국을 향한 남다른 사랑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큰 관심과 응원을 받았다. 그리고 샘 오취리 국적 가나, 나이 1991년생이며 현재 대한민국 영주권을 취득해 학업, 취업 등에 자유로운 편이다.

대한외국인에서 하차를 하게된 샘 오취리 SNS가 좋은 소통과 홍보의 수단도 되지만 한편으로는 이렇게 과거의 언행이나 흔적들이 발목을 잡는 경우가 있다. 방송에 나오는 만큼 더욱 조심 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암튼 샘 오취리 향후 행보에 대해 주목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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